'청담동 스캔들' 사희
'청담동 스캔들' 사희
사희가 지난날의 자신의 잘못을 깨우치며 오열했다.

23일 방송된 SBS ‘청담동스캔들’에서 영인(사희)이 친딸 바꿔 치기의 진실이 밝혀지자 모든 것을 버리고 집을 나설 결심을 하는 장면이 방송됐다.

현수(최정윤)는 한의원에서 떠나려는 영인과 마주쳤다. 현수는 “이제야 그 집에서 나온 건가?”라며 영인에게 물었고 영인은 떨리지만 의연한 척하며 “조용히 살려 했지만 강복희가 자신을 꼬드겼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에 모든 것이 탄로 났음에도 잘못을 인정하려 하지 않는 영인을 보며 현수는 “너는 아직 먼 것 같다”고 한심하다는 듯한 눈빛을 보였다. 영인은 현수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전하려 했지만 현수는 “지금이라도 네 인생에게 덜 미안하게 부끄럽지 않게 살아”라며 충고를 남긴 채 차갑게 뒤돌아섰다.

때마침 원장실에서 나오던 장씨(반효정)는 우연히 영인의 뒷모습을 보고 영인을 불러 세웠다. 둘 사이에 긴장감이 감도는 순간 장씨는 영인의 목에 자신의 머플러를 둘러주며 “너를 바로잡아줄 어른이 네 곁에 한 명만 있었더라도 네가 이렇게 삐뚤어지진 않았을 텐데…”라며 “너부터 따뜻한 사람이 돼라. 그럼 앞으로는 춥지 않을 거다”라고 영인에 대한 진심을 전했다. 이에 영인은 처음으로 자신을 생각해 준 장씨에게 고마움을 느끼며 그동안 자신의 했던 악행을 깨닫고 오열했다.

사희는 ‘청담동 스캔들’에서 최정윤을 괴롭히는 악녀 주영인 역을 맡아 탄탄한 내공을 바탕으로 한 소름 끼치는 악녀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사희의 활약이 돋보이는 ’청담동 스캔들’은 월~금요일 오전 8시 55분에 방영된다.

글. 윤소희 인턴기자 sohee816@tenasia.co.kr
사진제공. 채움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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