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의원', 24일 영화 개봉일에 소설 '상의원' 발간

상의원

영화 ‘상의원’이 소설로 발간된다.

‘상의원’의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한 소설 ‘상의원’이 영화 개봉일인 24일 발간된다.

‘상의원’은 조선왕실기관 상의원과 궁중 복식에 대한 철저한 고증과 연구를 통해 깊이를 더한 작품. 독특한 소재와 탄탄한 시나리오가 낳은 결과물이라는 게 영화사 측의 설명이다.

‘상의원’은 ‘궁궐에서 입는 아름다운 옷들은 어떤 곳에서, 어떤 사람들이 어떻게 만드는지’에 대한 상상에서 비롯됐다. 조선 왕실의 의복과 재화를 담당하며 왕실 보물창고로 불리던 상의원은 태조 때 설치되어 영조 때 규모가 축소되었다가 1907년 상의사로 명칭을 변경했다.

상의원은 천민이 양반이 될 수 있고, 또한 왕과 긴밀한 관계를 가질 수 있었던 유일한 공간이었다. 특히 세종 시절 천민 출신이었던 과학자 장영실을 관리로 배출한 기관이기도 하다. 이처럼 조선시대 최고의 권력과 맞닿아 있는 공간이라는 매력적인 설정이 시나리오로 완성됐고, 소설 ‘상의원’ 발간 계기가 됐다.

글. 황성운 jabongd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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