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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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4년 12월 14일 실시간 검색어에는 이진아가 올랐다.

# 이진아 ‘마음대로’ “평할 수 없는 노래” 극찬

“평을 할 수가 없다. 이런 노래를 만들고 싶었다”(유희열) “음악을 관둬야 할 것 같다”(박진영)

SBS ‘일요일이 좋다 - K팝스타4′ 화제의 참가자 이진아가 두 번째 무대에서도 심사위원들의 할 말을 잃게 만들었다. 14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4′(이하 K팝스타4′) 4회에는 감성보컬조에 이어 키보드조의 랭킹오디션이 진행됐다.

앞서 독특한 목소리와 자작곡으로 화제를 모았던 이진아는 이날도 자작곡 ‘마음대로’를 들려주었다.

이진아는 “먼저 하늘나라로 간 강아지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를 보고 쓴 곡”이라며 “끝없이 기다리는 것도 자신의 마음이라는 메시지를 담았다”고 전했다.

먹먹한 감성을 담은 곡이 끝나자 심사위원들은 극찬세례를 전했다.

박진영은 “음악을 관둬야 할 것 같다. (이진아의 노래를 듣고) 정말 숨고 싶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런 음악을 들어본 적이 없다. 도통 장르를 모르겠는 노래”라며 독특한 음악성에 대해 거론했다.

유희열 또한 “사실 이십 몇년 간 이런 곡을 쓰고 싶었는데 이진아가 보여준 것 같다”라며 “반성하는 마음이 든다”고 전했다. 양현석은 “이게 바로 음악의 힘인 것 같다. 사람을 먹먹하고 멍청하게 만든다”며 진심어린 칭찬을 들려주었다.

글. 장서윤 ciel@tenasia.co.kr
사진.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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