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훈한 비주얼을 뽐내는 여진구(내 심장을 쏴라)
“어떻게 불러야 할지 고민했다.”여진구가 유오성을 부르는 호칭은? 보통의 경우라면, 선배님 또는 선생님이다. 하지만 여진구는 유오성을 ‘아재’라고 부른다.
여진구는 11일 오전 서울 CGV압구정에서 열린 ‘내 심장을 쏴라’ 제작보고회에서 “처음 뵐 때 어떻게 불러야 할지 고민했다”며 “그랬더니 ‘아재’로 부르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에 유오성은 “나름대로 기준이 있는데 한 갑자(12년) 안이면 상대가 되고, 갑자가 넘어가면 아재”라며 “아저씨는 좀 그런 것 같아서 순 우리말인 아재를 쓴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여진구 엄마보다 훨씬 나이가 많다”며 “아래 하, 형제 제를 써서 아래의 형제의 의미”라고 덧붙였다.
이 말을 듣은 여진구는 “그랬어요”라며 “그런 뜻이 있는지 몰랐다”고 놀라워했다. 유오성은 “부를 땐 아재로 부르고, 받아들일 때 그렇게 느낀다”고 말했다.
정유정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내 심장을 쏴라’는 정신병원에서 만난 스물다섯 동갑내기 수명(여진구)과 승민(이민기)의 질주하는 청춘을 유머와 감동으로 담아낸 작품. 내년 1월 개봉된다.
글. 황성운 jabogndo@tenasia.co.kr
사진 팽현준 pangpa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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