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연석
유연석

유연석이 영화 촬영장을 런웨이로 바꿔 눈길을 끈다.

5일 공개된 ‘상의원’ 현장스틸에는 독특한 디자인의 한복을 입은 유연석이 당당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진지한 표정의 유연석이 크게 포즈를 취하며 몸을 돌리자 옷자락이 날리는 장면이 마치 런웨이의 모델을 연상시켜 웃음을 자아낸다.

이에 대해 유연석은 “실제로 이 의상을 입고 기분이 좋아서 한 바퀴 돌았던 것 기억이 나는데, 그 때 사진이 찍힌 것 같다”고 밝혀 화기애애한 현장 분위기를 짐작케 했다.

또한 유연석이 입고 있는 한복의 화려한 색채는 ‘상의원’을 통해 스크린 가득 펼쳐질 아름답고 다채로운 궁중의상의 향연을 기대하게 한다.

‘상의원’은 조선시대 왕실의 의복을 만드는 상의원에서 아름다운 옷으로 인해 벌어지는 사랑, 재능, 질투, 욕망을 담은 감성 사극. 유연석이 맡은 왕 역할은 조선 최고의 권력인 왕의 자리에 앉아 있지만 무수리의 자식으로 태어난 미천한 출신 때문에 적통 출신의 선왕에 대한 질투심에 휩싸인 인물이다. 강인한 모습 뒤로 질투심에 사로잡힌 왕으로 변신한 유연석은 섬세한 내면연기로 올 겨울 관객들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한석규, 고수, 박신혜, 유연석, 마동석, 신소율, 이유비, 조달환 등이 출연하는 ‘상의원’은 24일 개봉한다.

글. 정시우 siwoorain@tenaisa.co.kr
사진. 영화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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