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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왕의 얼굴’ 6회 2014년 12월 4일 수요일 밤 10시

다섯줄 요약
선조(이성재)는 광해군(서인국)이 연기를 하는지 시험하고자 닷새의 시간을 주고 신성군(원덕현(원덕현)에게 화살을 쏜 자를 찾으라 한다. 광해군은 기지를 발휘해 진범을 찾지만, 그 진범이 가희(조윤희)라는 사실을 알고 충격에 빠진다. 광해군은 가희를 감싸기 위해 선조에게 거짓말을 하고, 굴욕감을 느낀 선조는 광해군을 폐서인시킨다. 이제 광해군은 궁궐을 나서 세상으로 나가게 되는 것이다.

리뷰
퓨전 사극의 묘미를 보여준 한 회였다. 진범을 찾아 나선 광해군은 마치 셜록 홈즈가 된 것처럼 기지를 발휘하기 시작한다. 선조가 정해준 닷새의 흐름이 자막으로 표시되며 긴장감을 더한다. 광해군은 범인 일당이 밀거래 현장을 덮칠 거라고 예상하고 미리 덫을 놓으려 한다. 여기서 세자빈 유씨(김희정)과 조우하고 호감을 갖게 된다.

선조는 진범을 잡으려한다기보다는 광해군의 본심을 알고 싶어 한다. 광해가 속내를 감추고 어리석은 척 연기를 하고 있는지 시험하기 위해 폐서인 운운하며 그를 궁지에 내몰았던 것이다.

광해군은 범행 현장을 덮치지만 신성군을 쏜 자가 가희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리고 사실은 가희가 자신을 쏘려 했다는 것, 그만큼 자신을 증오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엄청난 충격에 휩싸이게 된다.

가희는 광해군을 죽도록 증오하지만, 광해군은 여전히 가희를 사랑한다. 때문에 선조에게 대동계는 연루되지 않았다는 거짓말을 한 것이다. 이것이 발각되고, 선조는 “역적을 감싼 너도 역적”이라며 광해군을 기어이 폐서인시킨다. 선조의 광해군에 대한 증오심(내지 관상에 대한 질투심)이 극에 달한 것이다. “차라리 신첩을 내치시라”는 의인왕후 박씨(임지은)에게 “날 기만했다. 거짓을 고했다”라며 울분을 터트리는 장면은 마치 영화 ‘달콤한 인생’에서 대사 “넌 나에게 모욕감을 줬어”를 연상케 한다.

‘왕의 남자’는 이처럼 극의 전개에 따라 장르를 바꾸는 나름의 파격을 행하고 있다. 이것이 전혀 혼란스럽지 않은 것은 그만큼 이야기에 응집력이 있기 때문이다. 이제 광해가 궐 밖으로 나왔으니 셜록 홈즈가 되려나? 아니면 허생전이 되려나?

수다 포인트
– 김규리의 나이 많아 보이는 연기도 압권. 그런데 주름살도 연기는 아니죠?

글. 권석정 morib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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