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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손승연이 오는 4일 신곡 ‘첫눈이 온다구요’를 발표한다.

1일 손승연의 소속사 포츈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손승연은 오는 4일 올해 마지막으로 발표하는 신곡 ‘첫눈이 온다구요’를 통해 한 해 동안 쌓아 온 ‘대세’ 타이틀에 쐐기를 박을 전망이다.

‘첫눈이 온다구요’에는 파워풀한 보컬리스트 손승연이 아닌 감미로운 감성의 소유자, 손승연의 진면목이 제대로 담길 예정이다.

앞서 ‘다시 너를’, ‘미친 게 아니라구요’, ‘너의 목소리가 들려’, ‘살만해졌어’, ‘매일 다른 눈물이’ 등 애절한 발라드로 감성파 보컬리스트의 계보를 꿰찬 손승연은 이번에는 ‘첫눈이 온다구요’를 통해 감미로운 목소리와 감성으로 리스너들과 만날 계획이다.

빅밴드 스타일로 구성된 ‘첫눈이 온다구요’는 이지리스닝 계열의 음악으로, 이색적으로 더해진 재즈 삼바의 느낌이 부드럽게 이어지면서 리드미컬한 분위기를 자아낼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작업에는 엠씨더맥스, 은지원, 애즈원 등과 작업한 프로듀서 안성일을 중심으로, 강수호(드럼), 이근형(기타) 등 우리나라의 전설 같은 재즈 연주자들이 참여했다.

특히, 지난 2011년 잉글랜드 어반 뮤직 어워드(England Urban Music Award)에서 최우수 재즈 밴드 상을 받았던 한국인 재즈 베이시스트 샘 제이씨 리(Sam JC Lee)가 그의 밴드와 함께 ‘첫눈이 온다구요’를 연주한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올 한해 손승연은 바쁜 나날을 보냈다.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 전설을 노래하다’를 통해 당찬 무대 매너와 카리스마로 강렬한 눈도장을 찍었으며, 괴물 같은 소화력으로 어떤 장르의 곡이든 자신만의 장르로 재탄생 시키는 저력을 과시했다.

이를 기반으로 지난 9월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개최된 ‘디즈니 인 콘서트’에 유일한 한국 대표로 초청을 받아, 세계적으로 흥행에 성공한 애니메이션 ‘겨울왕국(FROZEN)’의 주제곡 ‘렛 잇 고(Let it go)’를 불렀으며, 올해 열린 한국시리즈의 애국가 제창자로 초청받기도 했다.

손승연은 지난 2012년 엠넷 ‘보이스코리아’ 시즌1 우승자로 화려하게 가요계에 입문했으며, 같은 해 미니앨범 ‘미운 오리의 날개짓’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글. 권석정 morib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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