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내일도 칸타빌레’
‘내일도 칸타빌레’ 주원과 심은경의 러브라인 명장면이 공개됐다. KBS2 월화드라마 ‘내일도 칸타빌레’(극본 박필주 신재원, 연출 한상우 이정미, 제작 그룹에이트)에서 주원과 심은경은 각각 차유진과 설내일 역을 맡아 회를 더할수록 설렘 지수를 상승시키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처음 유진에게 애정 공세를 퍼붓는 내일은 귀찮기만 한 존재였다. 화를 내다가도 정신을 차리고 보면 어느 샌가 내일의 뒤치다꺼리를 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고 절규하는 것이 그의 하루 일과였다. 하지만 유진은 조금씩 내일의 귀엽고 순수한 진심을 받아들이며 점차 호감을 드러내기 시작했고, 이제 두 사람은 서로에게 없어서는 안 되는 존재가 되어 버렸다.
이에 ‘내일도 칸타빌레’ 제작사 측은 그린라이트와 썸을 지나 연애 초기 단계에 돌입한 유진과 내일의 가슴 설레는 명장면 BEST 7을 공개했다.
# 5회. 한 발짝 다가서다…내일의 손 상처를 정성껏 치료해주던 유진
S오케스트라의 마스코트인 내일은 가을정기공연에서의 첫 무대를 위해 S가 박힌 의상을 준비했다. 유진은 내일이 손가락 부상까지 당해가며 준비한 티셔츠를 입고 무대에 올라 지휘자로서의 첫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후 유진은 혼자 벤치에 앉아 있는 내일을 찾아가 직접 손가락 상처를 치료해주며 자상한 면모를 드러냈다. 이 장면은 까칠하고 퉁명스러워 보이지만 속마음은 누구보다 따뜻한 유진이 내일에게 마음을 열고 한 발짝 가까이 다가섰음을 알 수 있게 해 시청자들에게 두근거리는 설렘을 안겼다.
# 6회. 윤후(박보검)의 등장에 긴장한 유진의 박력포옹
윤이송음악제에서 우연히 만나게 된 천재 첼리스트 윤후는 내일을 함부로 대하는 유진에게 반감을 드러내며 팽팽한 신경전을 펼쳤다. 이후 윤후는 내일의 피아노 연주에 매료되어 한음음악원에 청강생을 자청, 유진 내일과 재회를 하게 됐다.
그 때까지만 해도 내일에 대해 무신경 그 자체였던 유진은 윤후를 보자마자 내일을 끌어당겨 자신의 품에 안았다. 자신도 모르게 질투의 감정을 내비치며 윤후에게 날선 반응을 보였던 유진과 이에 놀란 내일. 일방통행 같아 보였던 두 사람의 러브라인에 긴장감이 더해지면서 극적 재미도 한층 고조됐다.
# 9회. 내일에게 처음으로 건넨 유진의 사과
유진은 천부적인 재능을 썩히고 있는 내일이 안타까워 그녀의 동의도 없이 도강재(이병준) 교수와의 레슨을 추진했다. 이에 상처를 받은 내일은 처음으로 유진에게 화를 내며 눈물을 쏟았다. 감정 표현에 서툰 유진은 이미 커져 버린 내일에 대한 마음에 혼란스러워하다 결국 사과할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게다가 친구들을 위해 혼자 책임을 졌던 일들이 오해를 사고, 새로운 오케스트라 출범을 위한 블라인드 오디션까지 외면을 당하자 유진은 괴롭기만 했다. 이에 내일은 친구들에게 유진의 진심을 전하는 것은 물론, 초조해하는 유진의 곁을 지켰다. 결국 유진은 내일에게 “미안하다. 내가 잘못했어”라고 진심어린 사과의 말을 전했다. 잠시 놀라하던 내일은 살며시 미소를 지으며 “고맙습니다”라고 화답, 전보다 더 가까워질 두 사람의 관계를 예고했다.
# 11회. 리허설을 앞둔 내일을 위한 유진의 따뜻한 위로…“네가 할 수 있을 때까지 기다릴게”
윤후와의 이중주 무대 리허설 직전, 트라우마를 극복하지 못한 내일은 대기실 문을 잠그고 두려움과 싸우고 있었다. 이 소식에 달려온 유진은 문 밖에서 “너한테 무대에 서는 게 아직 이른 거라면, 그래서 공연이 힘든 거라면 오늘은 거기 그대로 있어. 너 열고 싶을 때까지 기다릴게”라고 따뜻한 목소리로 내일을 다독였다.
이 때 대기실 문이 열리고 내일은 자신의 앞에 앉는 유진에게 “실망하면 어쩌냐. 나 기대하는 사람들. 나 좋아하는 사람들이. 일등 못하고 피아노 못 치면 나 싫어할까봐”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그러자 유진은 “여긴 그런 사람 없어. 피아노 때문에 너 싫어하지도 외면하지도 않아. 싫으면 안 해도 돼”라며 “할 수 없어도 괜찮아. 할 수 있을 때까지 기다릴게”라며 자신과 한 무대에 서고 싶은 마음에 무리를 한 내일을 자상하게 위로하고 진심으로 걱정했다.
전보다 훨씬 따뜻한 음성과 눈빛을 한 채 자신을 기다려주는 유진에 내일은 더 이상 도망치지 않고 새롭게 시작하겠다 마음먹고 리허설 무대에 올랐다. 하지만 윤후가 수술을 결심하면서 내일의 무대 도전은 미뤄지게 됐다.
# 12회. 자신이 연주한 음악을 내일에게 들려주며 조언하던 유진
손수지(아연 분)와 RS오케스트라의 성공적인 무대를 본 내일은 유진과 나란히 서기 위해 도 교수와 레슨을 하는 동시에 콩쿠르 출전을 준비했다. 내일의 1차 예선곡은 하이든 소나타 C장조. 하지만 아직 악보대로 연주하는 것이 힘든 내일을 바라보는 도 교수의 마음은 착잡하기만 했다.
이에 유진은 내일에게 연습 후 피로를 풀기 위해 해야 하는 일들을 세심하게 가르쳐줬다. 또 악보를 읽는 것보다 듣는 것이 더 빠른 내일을 위해 자신이 직접 연주한 하이든 소나타 C장조를 녹음해 들려주며 또 한 번 자상남의 매력을 한껏 뽐냈다. 그러면서도 그는 내일이 고마워하자 “시간이 남아서..”라며 핑계를 대며 쑥스러워 해 웃음을 자아냈다.
# 13회. 유진과 내일의 로맨틱한 심야 어부바 데이트
콩쿠르 2차 예선까지 무사히 마친 내일은 본선곡으로 리스트의 라캄파넬라를 선곡했다. 무서울 정도로 몰입하며 쉼 없이 피아노 연주만 하던 내일은 결국 밤이 되어서야 지쳐 쓰러졌다. 복도에서 기다리고 있던 유진은 내일을 등에 업고 집으로 향했다.
유진은 유럽 꼭 가자고 말하며 행복해하는 내일에게 “꼭 일등 안 해도 돼”라고 하더니 “니 말이 맞아. 연주하는 니가 행복해야 듣는 사람들도 행복해져”라고 달라진 음악관을 전했다. 최고의 지휘자가 되기 위해 친구도 없이 혼자 연습만 해왔던 유진은 내일과 S오케스트라 단원들을 만나면서 진정한 음악의 즐거움을 배우게 된 것. 이 어부바 데이트는 음악적인 교감을 통해 인간적으로 성장해가는 두 사람의 가슴 설레는 러브라인에 정점을 찍는 명장면으로 손꼽힌다.
# 14회. 내일의 마음을 움직인 유진의 다정한 다독임
유진은 콩쿠르 무대에 서기 직전 뛰쳐나온 내일과 정면으로 마주쳤다. 눈물이 그렁그렁한 내일을 바라보던 유진은 이내 상황 파악을 하고는 “그만하자”라고 말하며 내일의 손을 부드럽게 잡아줬다. 하지만 내일은 유진의 넓은 등과 온화한 표정을 보고는 음악을 더 정면으로 봐야 한다는 슈트레제만(백윤식 분)의 말을 떠올렸다.
유진과 함께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트라우마를 반드시 이겨내야 함을 다시 깨닫게 된 것. 결국 내일은 무리 안 해도 된다며 다정하게 자신을 다독이는 유진을 뒤로 하고 무대로 돌아갔다. 비록 콩쿠르 입상은 실패했지만, 내일은 내제된 감정을 온 몸으로 표현한 신들린 피아노 연주로 관객들의 시선을 완벽히 사로잡으며 그 실력을 인정받았다.
지금껏 음악적 교감을 나누며 성장을 함께해온 내일과 유진. 두 사람은 이제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놓고 있는 ‘내일도 칸타빌레’의 피날레를 장식할 꿈의 무대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진한 감동과 큰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25일 방송된 14회에서는 내일의 도움으로 최면 치료를 받게 된 유진은 자신을 괴롭히던 과거 기억과 마주하게 됐다. 내일의 최면에는 완벽하게 반응하던 유진이 이를 계기로 비행기 공포증을 극복하고 유학을 떠날 수 있게 될지, 내일과 유진의 러브라인은 끝까지 미소 지을 수 있을지 궁금증을 더한다.
글. 장서윤 ciel@tenasia.co.kr
사진. KB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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