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비밀의 문’에는 이선(이제훈)과 혜경궁 홍씨(박은빈)가 영조(한석규)로부터 문후를 거부당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선의 과거시험 개혁 시도 이후 영조가 문안인사를 거부하고 나선 것.
어쩔 수 없이 자리를 물러간 뒤 혜경궁 홍씨는 이선에 조언을 하고 나섰다. 혜경궁 홍씨는 “전하가 저리 나오시는 이유를 알아야 합니다. 평민이 신분상승 한다는 것은 조선에서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이선은 뜻을 꺾을 생각이 없었다. 이선은 자신의 옷을 움켜쥐며 “이건 그냥 주어진 것이다. 평민과 천민도 그들이 무엇인가를 잘못하여 그렇게 태어난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혜경궁 홍씨는 이에 “그럴 수 없다. 이 세상에선 받아들여질 수 없는 일이다”라며 “세상은 그런 것을 희망 아닌 망상이라 부른다. 망상을 버려야 세자 저하와 저, 그리고 원손에 미래가 있다”며 이선을 걱정했다.
글. 이제현 인턴기자 leejay@tenasia.co.kr
사진. SBS ‘비밀의 문’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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