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하균이 ‘빅매치’ 출연을 한 차례 고사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6일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빅매치’(감독 최호·제작 보경사) 제작보고회에는 이정재 신하균 보아 김의성 라미란 배성우 손호준 최우식 등이 참석해 기자들을 만났다.

극중 불굴의 파이터 최익호 역을 맡은 이정재는 이날 “예전부터 신하균과 호흡해 보고 싶었다. 그래서 ‘빅매치’ 시나리오를 읽은 후 곧바로 감독에게 신하균을 악역으로 추천했는데, 감독님이 이미 퇴짜 당했다고 하더라”라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이정재는 “그래서 감독님과 상의해서 한 달 동안 악역 분량을 늘이고 매력적으로 만들었다”며 “촬영을 마치고 후시 녹음을 하면서 악역 분량을 봤는데 정말 대단했다. 매력적인 악역이 탄생했다”고 전했다.

‘빅매치’는 대한민국 상위 0.1%를 위한 게임을 만든 설계자와 형을 구하기 위해 맨몸으로 게임에 뛰어든 남자의 대결을 그린 액션영화. ‘고고70’ ‘사생결단’ ‘후 아 유’를 연출한 최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12월 개봉 예정이다.

글. 정시우 ssiwoorain@tenaisa.co.kr
사진. 팽현준 pangpa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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