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제훈이 지난 30일 CGV아트하우스 개관식에서 독립영화 라이징 스타로 감사패를 수상했다.

영화계에 이제훈을 알린 작품은 다름 아닌 독립영화 ‘파수꾼’이다. 이 작품을 통해 이제훈은 그해 각종 영화 시상식 신인상을 휩쓸었고, 독립영화계 이례적인 흥행(2만 3,000여 명 동원)을 이끌었다. 국내 독립영화계 열풍은 ‘파수꾼’ 개봉 전과 후로 나뉠 정도로, 일반 대중들에게 독립영화를 널리 알리는 기점이 됐다. 이에 이제훈에 대한 감사패가 전달된 것.

독립영화 라이징 스타 감사패를 받은 이제훈은 “무비꼴라주가 CGV아트하우스로 새롭게 태어나는 자리에 초대해주시고, 너무나 뜻 깊은 상을 주시니 여느 때와는 기분이 남 다른 것 같다”고 수상 소감을 전한 뒤 “연기의 경험을 쌓고 배워나가는 과정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것이 바로 독립영화였다”며 “수 많은 단편영화와 독립영화를 통해 배우의 꿈과 길을 지속해 나아갈 수 있었고, 지금 이 자리에 서 있을 수 있는 이유인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우리나라 독립예술영화 발전에 보탬이 될 수 있는 부분이 무엇이 있을지 고민하고, 실천에 옮길 수 배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덧붙였다.

이제훈의 극변하는 감정 연기와 디테일 한 감성 연기가 돋보이는 ‘파수꾼’은 31일부터 11월 12일까지 13일간 진행되는 ‘Hello CGV아트하우스 영화제’를 통해 다시 상영될 예정이다.

글. 황성운 jabongdo@tenasia.co.kr
사진제공. CGV아트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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