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저우 무대에 선 이민호

배우 이민호가 중국 베이징, 일본에 이어 중국 광저우 공연을 성황리에 마친 가운데, 공항에서 색다른 풍경을 만들어냈다.

이민호는 지난 10월 26일 광저우 인터네셔널 스포츠 아레나에서 글로벌 투어 ‘리부트 이민호(RE:MINHO)’를 개최, 새로운 앨범 ‘노래할게(Song for you)’의 전곡을 라이브로 소화하는가 하면 화려한 무대연출이 어우러진 환상적인 12곡의 공연으로 7,000여 관객과 호흡했다. 이번 광저우 공연은 개최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얻어 티켓을 구하기 위한 문의가 빗발쳤으며 중국에서 최고의 인기를 구사하고 있는 이민호에 현지 팬들은 물론 언론의 큰 기대가 쏠려있었다.

이 가운데, 지난 27일 새벽 2시 광저우 국제공항에서는 이민호를 기다리는 수많은 팬들이 손에 손을 잡아 인간 바리케이트를 만들었고 안전거리를 유지해 귀감이 됐다. 공항과 이민호, 팬들의 약속이 만들어낸 진풍경이었다. 평소 이민호는 인터뷰를 통해 팬들의 안전에 대해 수없이 이야기 해왔고 공항 안전문제로 출입국시 특별입국대상자로 분류되며 VIP통로를 이용해 왔지만, 이날만큼은 특별히 팬들에게 직접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 위해 일반통로를 이용하겠다고 공항 측에 요청했다고. 공항 측은 “안전거리를 위해 팬들의 협조가 있어야 가능하다”고 대답했고, 비교적 일반인이 적은 새벽시간이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기도 했다.

팬들은 이민호에게 몰려드는 대신 배웅의 의미로 ‘정비득이’라는 곡을 합창했고 광저우 국제공항에는 때 아닌 메아리가 울려 퍼졌다. ‘정비득이’는 중국 관영 CCTV가 방영하는 ‘춘완’에서 이민호가 가창했던 곡으로 당시 이민호의 출연 장면을 7억 명이 동시에 시청하며 신기록을 세운 바 있다. 이런 환호 속에서도 질서정연한 팬들의 모습은 시민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음은 물론, 모범적인 모습이라는 내용으로 중국 언론에 공개되며 호평을 받기도 했다.

이민호는 1월에 개봉하는 유하감독의 영화 ‘강남 1970’의 촬영을 마치고 아시아 전역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글. 배선영 sypova@tenasia.co.kr
사진제공. 스타하우스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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