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부터) 김소은, 위너 강승윤, 홍진영

배우 김소은이 자신의 SNS를 사칭한 자에게 경고의 메시지를 전했다.

김소은은 28일 자신의 트위터에 “저 인스타그램 안 해요. 저 인것 마냥 도용하시는 분들 많은데 이젠 신고합니다. 삭제해주세요. 트위터도 마찬가지에요. 도용하지 마세요 제발”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본인을 사칭한 누리꾼이 등장하자 경고를 하고 나선 것.

연예인 SNS 사칭은 김소은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15일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에서는 가수 하하, 홍진영, 그룹 위너 강승윤 등의 SNS 사칭 피해 경험을 전하며 사태의 심각성을 상기시켰다. 이 외에도 앞서 가수 정기고, 걸그룹 레인보우의 지숙, 그룹 비스트의 양요섭이 SNS 사칭에 대해 분노를 표한 바 있다.

SNS 사칭 피해는 간과하지 못할 정도로 심각해졌다. 지난 20일 공개된 ‘SNS 환경에서의 범죄현상과 형사정책적 대응에 관한 연구(윤해성 한국형사정책연구원 연구위원,박성훈 부연구위원)’에 따르면 SNS 사칭 피해자는 전체 응답자 1,000명 중 43명으로 인구 10만명 당 범죄율로 따지면 4,300명에 해당한다. 이는 2012년 기준 5대 범죄의 범죄율인 10만명당 2,077명 수준보다 2배 이상 많은 수치다.

연예인 뿐 아니라 일반인에게도 일어나고 있는 SNS 사칭 피해. 한국은 아직 무단 타인사칭에 대해서 형사 입법이 마련돼 있지 않아 개선의 필요성이 느껴지고 있다.

글. 이제현 인턴기자 leejay@tenasia.co.kr
사진. SBS ‘한밤의 TV연예’ 방송 화면 캡처, MBC ‘우리 결혼했어요’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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