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신해철

안혜란 PD가 고(故) 신해철을 추억했다.

28일 방송된 MBC FM4U ‘2시의 데이트 박경림입니다’는 고(故) 신해철의 추모 방송으로 꾸러졌다.

이날 방송에는 고(故) 신해철이 1996년 진행했던 MBC FM의 라디오 프로그램 ‘신해철의 음악도시’의 안혜란 PD가 출연했다.

안혜란 PD는 ‘음악도시’ 시그널이 나오자 울음을 터트렸다.

이어 안혜란 PD는 “신해철은 똑똑해서 어떤 이야기를 해도 자연스레 이야기했다. 다양한 모습의 능력자였다”라며 고인을 표현했다.

또 “20대 후반이던 그는 PD 영역과 DJ 영역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존중할 줄 알았다. 절대 PD의 영역을 침범하지 않았다”라며 “대학생 선배 겸 누나 겸 PD였던 나의 속을 썩인 적이 없었다”고 고인을 추억했다.

고(故) 신해철은 27일 오후 8시 19분께 저산소 허혈성 뇌손상으로 사망했다. 지난 17일 장 협착증 수술 후 통증을 호소하다 22일 심정지로 심폐소생술을 받았던 신해철은 같은 날 복강 내 장수술 및 심막수술을 받았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 했다.

고(故) 신해철은 1988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무한궤도로 ‘그대에게’로 대상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이후 솔로와 넥스트로 활동하며 수많은 히트곡을 냈고 90년대를 대표하는 아티스트로 평가받았다.

글.sohee816@tenasia.co.kr
사진.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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