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4년 10월 27일 실시간 검색어에 이름을 올린 주인공은 우지원이다.
#농구스타 우지원, 가정폭력 현행범으로 체포부터 SNS 심경 고백까지
전 농구선수이자 스포츠 해설가 우지원이 가정폭력 혐의로 입건됐다 풀려나 관심을 끌고 있다.
27일 용인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우지원은 25일 경기도 용인시 자택에서 술에 취해 부인과 다투는 과정에서 아내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인근 파출소 경찰관에 체포됐다.
경찰은 우지원이 체포 당시 술에 취한 상태로 귀가 조치돼 추후 재조사를 한다고 밝혔다.
우지원 트위터
사건이 알려진 27일 오후 우지원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장문의 글로 심경을 밝혔다.“우지원입니다. 먼저 물의를 일으켜 죄송합니다”라며 시작된 글은 “지금 이 글을 올리는 이유는 거짓 없이 진실을 말씀드려야 할 것 같아서 입니다”라고 글을 쓰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그날(25일) 저녁 아내의 권유로 같이 술을 마시게 됐고 술을 같이 마시던 중에 아내가 지속적으로 자극적인 언어를 사용하던 중 첫째 딸아이가 ‘엄마 그만 좀 해!’라고 말했는데 아내의 말투와 행동이 계속 이어지자 참다못해 선풍기를 바닥에 던지는 상황이 발생되었습니다”라며 사건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그리곤 방에 들어가 잠이 들었는데 아내의 신고로 경찰이 왔고 경찰서까지 가게 됐네요. 둘 다 조금 취한 상태여서 판단력이 흐려졌던 것 같습니다”라고 체포되어 경찰서에 다녀온 것도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우지원은 “모든 일이 잘 해결됐고 지금은 둘 다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습니다. 공인으로서 해서는 안 될 일을 했습니다 그 점은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죄드립니다. 걱정 끼쳐드려 정말 죄송합니다. 앞으로 더욱 성숙하고 성실한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며 글을 마무리 지었다.
우지원은 연세대 농구팀 출신으로 과거 청춘 스포츠스타의 대명사로 불리며 큰 인기를 모았고, 2002년 서울대 작곡과에 재학 중이던 아내 이교영과 결혼해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다. 우지원 이교영 부부는 2010년 SBS ‘스타 부부쇼 자기야’에 출연하기도 했다.
TEN COMMENTS, 잘 해결됐다고 하니 앞으로 화목한 가정의 모습 보여주길 바랍니다.
글. 윤소희 인턴기자 sohee816@tenasia.co.kr
사진제공. MBC, 우지원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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