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보다 더 한국인 같은 두 외국인 에네스와 줄리안이 JTBC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녹화중 양호실 신세를 졌다.

제작진에 따르면, 두 사람은 반 친구들과 족구를 하던 중 가벼운 상처를 입고 치료를 위해 양호실을 찾았다. 간단한 치료를 마친 두 사람은 아늑한 양호실 침대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잠깐만 쉬자”며 편안히 누워 휴식시간을 가졌다.

문제는 이 휴식시간이 잠시가 아니었다는 것. 양호실 침대에 누워 쉬던 두 사람은 깊은 잠에 빠져 저녁식사 시간이 끝날 때까지 일어나지 못했다. 결국 담임선생님에게 땡땡이를 쳤단 사실을 들켜 곤란한 입장에 처한 두 사람.

하지만 에네스 특유의 능글능글한 성격이 이번에도 통했다. 기분좋게 다가오는 에네스를 보며 화를 풀어버린 선생님은 결국 한국인같은 이 외국인과 함께 짜장면·짬뽕을 시켜먹으며 함께 시간을 보냈다.

지켜보던 제작진까지 혀를 내두른 두 외국인의 임기응변. 에네스와 줄리안의 험난한 한국 학교 적응기는 25일 오후 9시 40분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16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글. 배선영 sypova@tenasia.co.kr
사진제공.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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