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나의 사랑 나의 신부'(감독 임찬상) 관객수가 160만명을 넘어섰다.
24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23일 ‘나의 사랑 나의 신부’는 358개 스크린에서 3만1755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누적 관객 수는 162만 3,446명이다.
‘나의 사랑 나의 신부’는 박중훈, 고(故) 최진실 주연에 이명세 감독이 연출한 동명 영화를 리메이크한 작품. 신세대 감각이 어우러진 각색과 조정석, 신민아의 상큼한 매력이 어우러져 눈길을 끌고 있다. 많은 남녀들의 공감을 사며 웃음과 감동을 줬던 ‘나의 사랑 나의 신부’가 2014년에도 1990년의 인기를 이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리메이크된 ‘나의 사랑 나의 신부’는 기대와 우려 속에 개봉 이후 2주 넘게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하는 등 관객들의 꾸준한 사랑을 입증하고 있다. 지난 22일에는 개봉 15일만에 150만 관객을 돌파하며 인기를 과시한 ‘나의 사랑 나의 신부’는 10일째 160만 관개을 넘어서며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이 같은 성적은 비수기에 일궈낸 기록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10월 개봉작 중 150만 명을 넘긴 영화는 ‘나의 사랑 나의 신부’가 유일하다. ‘나의 사랑 나의 신부’의 기록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기대되는 가운데, 한국 로맨스 영화 흥행작들의 성적을 다시 살펴봤다.
한국 로맨스 영화 중 가장 흥행한 영화는 2012년 개봉한 ‘늑대소년’이다. 개봉 5일 만에 100만, 11일 만에 300만, 26일 만에 500만 관객을 넘어서며 역대 멜로 영화 흥행사를 새로 썼다. 개봉 33일 만에 650만 관객을 넘어선 ‘늑대소년’은 이후에도 꾸준히 관객을 모아 최종 스코어 665만4,837명을 기록, ‘미녀는 괴로워’를 제치고 1위에 등극했다.
2006년 개봉한 ‘미녀는 괴로워’는 뚱뚱한 코러스 가수가 전신 성형 수술을 통해 완벽한 미녀로 변신해 스타가 되는 과정을 유쾌하게 그려내 661만 9,498명이라는 엄청난 관객을 불러 모았다. 김하늘 권상우 주연의 ‘동갑내기 과외하기'(2003)은 493만 7,573명이 관람했으며, 전지현을 톱스타 자리에 오르게 한 ‘엽기적인 그녀'(2001)은 누적관객 487만 4,291명을 동원한 바 있다.
이웃의 카사노바에게 자신의 아내를 유혹해달라고 요청하는 남편이 아내의 매력을 다시 깨닫게 되는 과정을 코믹하게 담아낸 ‘내 아내의 모든 것'(2012)도 459만8583명을 기록한 흥행작이다. 강지환 신태라 감독 콤비의 ‘7급 공무원’ 누적관객 403만 9891명을 기록하며 인기를 모은 작품이고, 수지를 국민 첫사랑에 등극케 한 ‘건축학개론'(2012)은 411만645명을 동원했다.
‘국민 여동생’ 문근영의 상큼한 매력이 돋보인 영화 ‘어린신부'(2004)는 314만 2,232명이 관람했고, 로맨틱코미디와 공포라는 이색 조화로 눈길을 모은 ‘오싹한 연애'(2011)는 300만 6,210명의 관객을 끌어 들였다. 2010년 개봉작 ‘시라노 연애조작단’은 268만 4,798명을 동원한 바 있다.
글. 최보란 orchid85a@tenasia.co.kr
사진. 영화 ‘나의 사랑 나의 신부’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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