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훈 크리스탈 사랑, 순조롭게 무르익어 갈 수 있을까?

SBS 수목드라마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이하 ‘내그녀’)’(극본 노지설 연출 박형기 제작 에이스토리)가 중반부에 돌입하면서 현욱(정지훈)과 세나(크리스탈), 이른바 ‘현세커플’의 온전한 사랑 성취가 초미의 관심사로 뗘올랐다. 한마디로 두 사람의 사랑이 순탄하게 흘러가기에는 만만찮은 사랑의 변수들이 이들 앞을 가로 막고 있는 것.

이들 사랑의 가장 큰 걸림돌 중의 하나는 우선 세나가 눈치 조차 못 채고 있는 현욱의 ‘비밀’이다. 그것은 바로 죽은 언니의 남자가 세나가 가슴속에 담아두기 시작한 현욱이라는 충격적인 사실. 만약에 세나가 현욱이 언니의 남자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면 이들 사랑은 요동을 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더욱이 세나 언니 소은의 죽음에 지금까지 밝혀지지 않았던 또 다른 ‘사연’이 숨어있다면 현세커플의 사랑은 그 끝을 예단하기는 어려울 정도로 험로에 들어설 게 뻔하다.

언제쯤 세나가 죽은 언니의 남자가 현욱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될까. 또 그런 이후 현욱과 세나의 사랑은 또 어떤 격랑 속에 빠져들까. 이제 막 불붙기 시작한 현욱과 세나의 사랑을 좀체 편하게만 바라볼 수 없는 이유다.

그리고 현욱과 세나의 사랑을 가로막고 나선 또 하나의 변수는 바로 시우(엘)의 세나에 대한 폭풍관심. 갈수록 세나에게 끌리는 시우의 마음은 당장이라도 사랑으로 채색될 것만 같은 상황이다. 세나에게 이미 정을 주기 시작한 듯한 시우의 모습은 현욱과 세나의 사랑을 뒤흔들 수 있는 최대 변수 중의 하나. 세나에게 관심을 보이는 시우를 현욱도 당혹스럽게 지켜보며 세나를 향한 시우의 시선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는 상황이다.

마지막으론 결코 현욱을 놓아줄 수 없는 해윤(차예련)의 ‘집요한 사랑’ 또한 이들의 사랑을 가로 막을 변수. 지금까지 기다려온 현욱을 세나에게 쉽사리 내줄 수 없는 해윤으로서는 무슨 수를 써서라도 자신의 사랑을 지켜 내려 할 텐데 이런 상황에서 현욱과 세나의 사랑이 평온할 것이라고 예상하기는 어렵다.

15일 밤 10시에 방송되는 ‘내그녀’ 9부부터는 아마도 벼랑 끝에 서게 될지도 모를 현세커플의 사랑이 시청자들의 가슴을 조여 올 전망이다.

글. 권석정 morib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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