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드버튼즈, 맨, 아즈버스, 위 헤이트 JH, 크랜필드, 파블로프가 오는 11월 8일 광장동 유니클로 악스에서 펼쳐질 ‘2014 헬로루키’의 결선 무대에 오를 최종 6팀으로 선정됐다.

보컬 겸 기타와 드럼 2인조. 꽉 차서 더 뜨거운 사운드의 데드버튼즈는 “이것이 로큰롤이다”라는 찬사와 함께 2014 ’올해의 헬로루키‘ 결선행 열차에 몸을 실었다. 결선을 빛내줄 또 다른 팀은 바로 밴드 ’맨’. 보컬, 기타, 베이스, 드럼이라는 정형화된 밴드 구성이지만, 익숙함 속의 세련된 멜로디는 귀를 사로잡기도 전에 몸을 먼저 움직이게 할 것이다. 다음 주자는 ‘올해의 헬로루키’의 유일한 여성 보컬이 속해있는 ‘아즈버스’. 여성 보컬의 부드러움을 기대했다면 섣부른 판단이 될 것이다. 보컬 ‘우주’는 기선을 제압하는 강렬함과 섬세하게 표현되는 처절함을 발산하고, 빈 공간을 채우는 베이스와 드럼의 유려한 연주 또한 돋보인다.

칠전팔기(七顚八起)란 말이 가장 어울리는 밴드, 위 헤이트 JH는 작년부터 여러 차례 헬로루키에 도전했지만 고배를 마셔야 했다. 이들은 와일드카드로 2014 ‘올해의 헬로루키’ 본선에 진출하게 됐고, 완성도 높은 송라이팅을 선보이며 일취월장했다는 평을 이끌어냈다. ‘올해의 헬로루키’ 결선 무대를 함께 할 또 다른 주자는 꿈을 꾸는 듯한 몽환적인 사운드가 돋보이는 드림팝 밴드 크랜필드이다. 뚜렷한 음악적 색채와 환상적인 라이브가 강점인 이들은 청중을 사로잡기 충분한 후보이다. 결선 무대의 마지막 주인공인 파블로프는 스쿨밴드로 시작하여 결성이 10년이 넘은 밴드다. 함께 한 세월이 증명하듯 언제 들어도 훌륭한 라이브의 생동감과 도회적인 멜로디는 한국 록 밴드의 계보를 잇기에 충분하다.

‘5월의 헬로루키’의 응모가 시작되었던 지난 3월부터 ‘9월의 헬로루키’가 선정되기까지 6개월 동안 이달의 헬로루키에 지원한 팀은 약 600팀. 6개월 동안 이어진 치열한 경합 끝에 EBS 스페이스 공감은 권나무, 더 루스터스, 더 베거스, 데드버튼즈, 맨, 모노반, 아즈버스, 이상의날개, 크랜필드, 파블로프까지 총 10팀의 헬로루키를 발굴했다. 그리고 헬로루키를 아쉽게 놓친 이들에게 주어지는 와일드카드는 굿바이 모닝, 위 헤이트 JH, 유근호 3팀에게 주어진 바 있다

2014 ‘올해의 헬로루키’ 결선 진출 팀으로 선정된 이들은 오는 11월 8일(토) 광장동 ‘악스코리아’에서 공연을 펼치게 되며, 이날 공연에는 2014 ‘올해의 헬로루키’ 대상, 우수상, 심사위원 특별상까지 세 개 부문의 수상이 진행될 예정이다. 본 공연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스페이스 공감’ 홈페이지(www.ebsspace.co.kr)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글. 권석정 moribe@tenasia.co.kr
사진제공. E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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