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빗 핀처의 ‘나를 찾아줘’가 뉴욕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됐다.
전 세계를 휩쓴 베스트셀러 원작, 할리우드의 명장 데이빗 핀처와 연기파 배우 벤 애플렉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영화 ‘나를 찾아줘’가 오는 26일 개막하는 제52회 뉴욕영화제의 문을 연다.
데이빗 핀처 감독의 ‘소셜 네트워크’가 2010년 뉴욕영화제 개막작으로 상영돼 호평을 얻음과 동시에 전미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했던 전례가 있어, ‘나를 찾아줘’가 흥행 평행이론을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나를 찾아줘’는 영화는 결혼 5주년 기념일을 앞두고 사라진 아내와 살인용의자로 의심받는 남편의 이야기를 그린 스릴러물이다. 그간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각색을 더한 스타일리쉬한 영화를 만들어온 데이빗 핀처 감독의 디테일이 살아있는 작품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와 함께 ‘나를 찾아줘’가 본 포스터를 공개해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본 포스터는 무엇을 의심하는 듯 뒤돌아 서 있는 닉(벤 애플렉)의 몸 위로 실종사건 관련 방송 자막이 뒤틀려 있고, 이 모든 걸 지켜보는 것 같은 커다란 눈망울이 하늘을 장식하고 있다.
또한 “완벽한 커플… 사라진 그녀. 보여지는 것만이 진실은 아니다!”는 카피는 아내가 사라진 후 전국민이 의심하는 용의자로 몰리게 된 닉의 상황을 표현했다. “끝까지 의심하라”는 카피가 더해져 궁금증을 자아낸다.
‘세븐(1995)’, ‘파이트클럽(1999)’,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2008)’, ‘소셜 네트워크(2010)’등을 만든 데이빗 핀처 감독의 신작 ‘나를 찾아줘’는 오는 10월 개봉한다.
글. 정시우 siwoorain@tenasia.co.kr
사진. 영화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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