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하정우가 현 소속사 판타지오(대표 나병준)와 또 다시 재계약을 체결하며 돈독한 신의를 보여줬다.
하정우는 최근 현 소속사인 판타지오와 전속 계약 만료 시점에서 데뷔 초기부터 함께 동고동락 해온 소속사 식구들에 대한 신뢰와 기대를 바탕으로 재계약을 맺으며 12년째 이어온 인연을 계속 지켜나가기로 했다.
하정우는 계약 기간이 1년여 남짓 남아 있던 지난 해 말 판타지오 측에 구두로 이미 재계약 의사를 전했다. 업계에서 일컫는 ‘의리의 재계약’과는 조금 다른 의미를 띠고 있어 더욱 귀감이 되고 있다.
하정우는 지난해 ‘롤러코스터’를 연출하며 가능성을 인정받은 감독이기도 하다. ‘충무로에서 가장 바쁜 남자’인 하정우의 행보에 늘 업계가 촉각을 세우고 있는 만큼 오랜 시간 변함없는 배우와 소속사 간의 신뢰관계가 유난히 돋보인다.
판타지오는 “데뷔 때부터 함께 해 온 하정우와 판타지오 나병준 대표와의 두터운 신뢰는 물론이고, 배우 뿐 아니라 감독, 화가로까지 창조 활동을 넓혀 가고 있는 하정우와 판티지오 R&D의 심장이라 할 수 있는 아티스트 프로듀싱 시스템을 토대로 드라마와 영화, 웹툰 등 아티스트의 매력을 적극 발산할 수 있는 콘텐츠 제작까지 역량을 발휘하고 있어 상호 확신이 시너지를 확대 재생산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하정우와는 단순한 배우와 매니지먼트사의 관계를 넘어 상호 발전적인 파트너로서 이상적인 협력을 이뤄가고 있다. 물론 바탕에는 오랜 시간 서로를 아껴온 마음과 신뢰, 열정 등이 전제되어 있다. 재계약 역시 계약 기간의 연장선으로 보기 보다는 진취적인 미래를 공동 설계하는 새로운 시작점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하정우는 현재 그의 두 번째 연출작인 영화 ‘허삼관 매혈기’의 감독과 주연을 겸해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촬영 일정을 보내고 있으며 9월 말 크랭크업 후 곧 바로 ‘도둑들’을 연출한 최동훈 감독의 신작 영화 ‘암살’ 촬영에 전지현, 이정재와 함께 합류하는 등 쉴 틈 없는 행보를 이어갈 전망이다.
판타지오는 창업 이래 기존 아티스트의 높은 재계약율과 신예의 발굴 및 외부 영입이 꾸준히 이어져 현재 60여명의 소속 연예인을 보유한 국내 최대의 매니지먼트사로 성장하였으며 코스닥 상장사 에듀컴퍼니와의 합병을 통해 코스닥으로의 이전이 수순을 밝고 있어 키이스트, iHQ와 함께 엔터주 신3인방으로 언급되고 있다.
글. 배선영 sypova@tenasia.co.kr
사진제공. 판타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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