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마마’

15일 방송된 MBC 드라마 ‘마마’(극본 유윤경 극본, 연출 김상협) 14회가 동시간대 1위 수성을 하였다. ‘마마’는 17.4%(TNmS수도권 기준)를 기록하며 1위 독주를 이어나갔다. 또 다른 조사기관인 닐슨미디어리서치 기준으로 18.9%(전국 기준 15.9%)를 기록하며 또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였다.

14회에서는 힘든 항암 치료를 받기 전, 그루(윤찬영)와의 추억을 만들어주려는 승희(송윤아)의 모습이 그려졌다. 모처럼 승희와 그루는 바이크를 타며 즐거운 시간을 갖는다. 승희와 그루의 환히 웃는 모습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녹였다.

승희의 사인회에 갑작스레 나타난 남순(정재순)으로 인해 사인회장은 엉망이 된다. 놀란 승희는 황급히 자리를 피하지만, 승희를 찾아낸 남순은 그루 얘기를 꺼낸다. 하지만 승희는 그루를 태주에게 보낼 생각이 전혀 없다고 말한다.

급하게 사인회장을 나오느라 가방도 없이 집으로 돌아온 승희는 약을 찾지만 끝내 못 찾는다. 집에 돌아온 그루는 승희를 찾지만,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기 싫은 승희는 욕실에서 나오지 못한다. 그루는 승희에게 왜 사인회장에서 갑자기 사라졌냐며 묻고 승희는 급한 일이 생겼다고 얼버무린다. 바깥으로 나가려고 하지만 마음만 앞설 뿐, 통증에 시달리던 승희는 그대로 욕실 바닥에 쓰러진다.

그루는 빈 약통이 식탁에 뒹구는 것을 보고 불길한 느낌을 받는다. 이상한 마음에 욕실 앞으로 다가선 그루는 승희를 불러보지만 조금 전까지 대화를 나누던 승희의 대답이 없자 망치로 문을 부수고 욕실로 들어간다.

방송 마지막에 그루가 쓰러져 있는 승희를 안고 “엄마 눈 좀 떠 봐”라며 울부짖는 모습이 방송돼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향후 그루가, 승희의 죽음과 관련된 비밀을 알게 될지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마마’는 죽음을 앞두고 하나 뿐인 아이에게 가족을 만들어 주려는 한 여자의 진한 모성애와, 남편의 옛 연인과 세상 둘도 없는 친구가 되는 한 여자의 우정을 그린 작품으로 매주 토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글. 배선영 sypova@tenasia.co.kr
사진. M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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