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애가 변하기 시작했다.” 정유미의 직감은 복선일까.

9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연애의 발견’ 8회에서 한여름(정유미)은 여자의 직감으로 연애의 변화를 감지했다. 한여름은 “세상에 딱 하나 밖에 없다고 생각하면서 특별했던 연애가 이 세상의 수많은 연애와 다를 게 하나도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여자들은 그 순간을 직감으로 안다. 그게 너무 무섭다”고 고백했다.

‘이건 연애가 아니라, 전쟁이에요’라는 이날 방영분의 소제목대로 여름은 하진(성준)과 폭풍과도 같은 연애 전쟁을 치렀다. 이성을 되찾은 여름은 하진의 애를 태우기 위해 강태하(문정혁)를 이용했다.

일주일이 넘도록 서로에게 전화하지 않고 신경전을 벌인 여름과 하진. 친구 도준호(윤현민)와 윤솔(김슬기)의 인터뷰대로, 하진은 “순한 놈이 화나니까 정말 무서웠다”고, 여름은 “자기 앞에서 남자친구가 다른 여자랑 손잡고 숨어있는데 참을 수가 없었다”고. 오랜 고민 끝에 하진의 집으로 간 여름, 언제나 그랬듯 “내가 오해할 만한 상황이었고, 내 오해를 풀어줬어야 했다”는 솔직한 대화로 모든 상황을 정리했다.

그때 두 사람의 핸드폰에 도달한 문자메시지. “선생님이랑 내일 군산 같이 갈래요”란 아림(윤진이)과 “목재 회사에서 전화 왔다. 내일 갈 수 있어?”라는 태하의 메시지였다. 그리고 다음날 여름은 태하와, 하진은 아림과 서로의 목적지로 향했다. 여름과 하진은 서로에게 또 다시 거짓말을 했고, 이렇게 마음의 거리가 생겼다.

그리고 네 남녀의 관계 향방에 대해 궁금증을 남겼다. 과연 관계의 변화를 감지한 여름의 직감은 결말의 복선이 될 것인지 궁금증을 불러 일으켰다.

9일 방송된 ‘연애의 발견’ 8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7.7%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자체 최고 시청률로, 7회보다 0.4%p 상승한 수치. 꾸준히 시청률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연애의 발견’ 9회는 15일 월요일 밤 10시 방영된다.

글. 황성운 jabongd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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