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아

전두환 전 대통령의 며느리인 배우 박상아가 50만 달러의 은닉 재산을 미국 정부에 몰수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4일 미국 법무부는 펜실베이니아 주 동부지방 법원으로부터 몰수 영장을 집행받아 한국 전두환 전 대통령 며느리의 투자금 50만 달러를 추가로 몰수했다.

미국 법무부는 “전두환 전 대통령이 재임 중 한국 기업들로부터 2억 달러 이상의 뇌물을 받은 데 대해 1997년 유죄 판결을 받았으며 그와 친척들이 부패 자금의 일부를 한국과 미국에서 조직적으로 세탁했다”며“외국의 부패한 관리나 그 관리의 친척들이 미국의 금융 체계를 자금 도피처로 삼는 행위를 용납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분명히 밝힌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미국 현지 언론들은 박상아가 투자이민 비자인 EB-5를 받기 위해 2009년 4월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컨벤션센터에 투자했다고 보도했다. 몰수된 자금은 미국 법원의 승인이 난 후 한국 정부로 반환된다.

박상아는 지난해 7월 자녀를 외국인학교에 부정 입학시킨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기도 했다.

글. 장서윤 ciel@tenasia.co.kr
사진제공.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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