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동훈 감독의 다섯 번째 영화 ‘암살’이 중국 상하이에서 첫 촬영을 시작한다.

5일 제작사 케이퍼필름은 “전지현, 이정재, 하정우, 오달수, 조진웅, 이경영, 최덕문 등이 9월 중국 상하이에서 ‘암살’ 촬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암살’은 1930년대 상하이와 경성을 배경으로 친일파 암살작전을 위해 모인 암살자들과 임시정부요원, 그리고 청부살인업자까지 조국도 이름도 용서도 없는 이들의 끝을 예측할 수 없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이번 작품은 전작을 통해 최동훈 감독과 호흡을 맞췄던 전지현과 이정재, 오달수, 최덕문 그리고 ‘암살’을 통해 첫 호흡을 맞추는 하정우, 조진웅, 이경영의 가세로 궁금증과 기대를 더욱 증폭시킨다.

전지현은 ‘암살’에서 비밀작전에 투입된 암살단을 이끄는 대장이자 독립군 저격수 안옥윤 역을 맡았다. 안옥윤은 자신의 신념을 바탕으로 포기하지 않고 작전을 수행하는 인물이다. 전지현은 강도 높은 액션과 다채로운 매력의 연기로 새로운 여성 캐릭터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정재는 ‘암살’에서 대한민국 임시정부 요원 염석진 역을 맡아 최동훈 감독과 두 번째 호흡을 맞춘다. 수많은 작전에서 전설적인 활약으로 큰 신임을 얻은 임시정부요원 염석진은 비밀암살작전을 계획하고 옥윤과 암살단에게 작전을 지시한다.

하정우는 300달러면 국적 불문, 성별 불문 누구든 처리해준다는 청부살인업자 하와이 피스톨 역을 맡아 최동훈 감독과의 첫 호흡으로 기대를 높인다. 오달수는 하와이 피스톨의 오른팔 포마드 역을 맡아 하정우와 처음으로 연기 호흡을 맞춘다.

조진웅은 부대에서 총을 훔쳐 팔다가 구금된 후 비밀 작전에 투입 된 총기 전문가 속사포 역을 맡았다. 돈을 밝히는 속물이지만 신흥무관학교의 마지막 멤버라는 자부심을 지닌 캐릭터다. 최덕문은 헝가리 마자르에게 폭탄 제조 기술을 배운 황덕삼으로 변신해 전지현, 조진웅과 함께 비밀암살작전을 수행한다.

영화는 2015년 여름 개봉 예정이다.

글. 정시우 siwoorain@tenasia.co.kr
사진제공. 쇼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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