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를 당한 걸그룹 레이디스코드
어린 목숨 앗아간 교통 사고 원인은 무엇? 빗길 미끄러짐일까 차량의 결함일까, 아니면 과속 과로일까?걸그룹 레이디스코드가 교통사고를 당해 멤버 고은비가 숨지고 권리세가 중상을 입어 11시간에 걸친 수술을 마친 가운데, 사고 원인에 대해서도 관심이 높다.
소속사 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는 사고 발생 7시간 뒤인 오전 8시 30분께 보도자료를 통해 “대구 스케줄 이후 레이디스코드가 탄 차량이 서울로 이동하던 중, 새벽 1시 30분께 수원지점에서 차량 뒷바퀴가 빠지는 문제가 발생했다”며 “빗길에서 바퀴가 빠지면서 차량이 몇 차례 회전을 한 뒤 가드레일을 들이박는 사고가 났다”고 사고 경위를 설명했다.
이후 오전 11시께는 “다시 한 번 사고 경위에 대해 말씀드리겠다”며 “많은 분들의 사실확인 요청이 쇄도한 상황에서 경찰 조사가 미처 이뤄지지 않은 시점에서 당시 현장 관계자를 통해 전해들은 바를 전달해드렸고, 이는 정확한 사고원인은 아님을 말씀 드린다”라며 “정확한 원인에 대해서는 경찰 조사가 끝난 뒤 다시 말씀드리겠다”고 전했다.
이날 오전 SBS 뉴스에 따르면, 사고 현장은 고속도로순찰대 1지구대 팀장 A씨가 순찰 중 발견했고, A씨는 뉴스를 통해 “당시 비가 많이 내려 빗길에 미끄러진 사고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현재 경찰은 차량의 블랙박스를 복원하는 등, 관련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유력한 사고 원인은 빗길 미끄러짐으로 추정되지만, 차량의 바퀴가 빠졌다는 최초의 보도자료 내용 등으로 미루어 차량 자체의 결함 혹은 과속 역시도 배제할 수 없는 부분이다. 이외에도 아이돌 가수들의 빠듯한 스케줄 속 운전기사가 무리하게 장시간 운전을 한 것은 아닌지 등도 조사내용에 포함됐다.
이번 사고와 관련, 한 연예계 관계자는 “아이돌 가수들의 잇단 교통사고는 만성화된 안전 불감증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았다. 서울과 지방을 오가는 무리한 스케줄 속 위험천만한 주행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대학축제 기간 등 특수한 기간에 최대한의 수익을 창출해야하기 때문”이라며 “수익도 좋지만, 안전 문제는 반드시 세심하게 신경을 써야할 부분”이라고 전했다.
글. 배선영 sypova@tenasia.co.kr
사진. 팽현준 pangpa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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