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감독이 에르메네질도 제냐와 손잡고 특별한 단편 영화를 선보인다.

9월 선보이게 될 이번 영화는 3편의 에피소드와 최종 완결편으로 구성될 예정. 완결편은 10월 22일 개최되는 상하이 국제 패션위크 폐막식에서 대중에게 공개된다.

이 프로젝트는 에르메네질도 제냐 꾸뛰르 컬렉션의 디자이너인 스테파노 필라티와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박찬욱 영화 감독의 협업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기존의 패션 브랜드의 필름과는 전혀 다른 색을 가지고 있다. ‘A Rose, Reborn’이라는 제목의 이 단편 영화는 전세계 영화인들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콜라보레이션 형식으로 제작된다.

박찬욱 감독은 제작 총괄을 맡아 특유의 독창적인 스타일을 녹여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외에도 일본의 영화배우 겸 작가인 후지타니 아야코와 영화 ‘슬로우 슬로우 퀵 퀵’의 스크립트를 제작한 한국의 정정훈 감독과 시나리오 작업을 함께 했다. 뿐만 아니라 ‘블랙 스완’, ‘꿈을 위한 진혼곡(Requiem for a Dream)’ 등을 작곡한 영국의 작곡가 클린트 만셀이 음향을 담당했고, 아르헨티나 출신의 촬영감독 나타샤 브레이어가 이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또 아시아계 배우 다니엘 우, 영국 배우 잭 휴스턴 등이 출연한다.

박찬욱 감독은 이번 프로젝트에 대해 “에르메네질도 제냐라는 브랜드 그리고 세계적인 패션 디자이너인 스테파노 필라티와 함께하는 작업이 무척 설레고 기대된다”며 “이 프로젝트를 통해 새로운 세대 그리고 그 세대가 문화와 지리적인 한계를 뛰어넘어 더욱 혁신적이고 유연한 태도를 갖기를 바라는 비전을 공유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영화의 공식 트레일러는 9월 9일 발표될 예정이다.

글. 황성운 jabongdo@tenasia.co.kr
사진제공. 에르메네질도 제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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