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다큐스페셜’ 방송 예정 화면

MBC ‘다큐스페셜‘에서 한국 전통음악 ’아리랑‘으로 일본의 각종 대회를 석권한 일본의 한 고등학교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25일 오후 11시 15분 방송 예정인 MBC 다큐스페셜 ‘카시와 고등학교의 아리랑’ 편에서는 그간 한의 음악, 슬픔의 음악으로 여겨져 온 아리랑의 세계화 가능성이 제기된다.

그 한 예로 일본 카시와 고등학교가 등장한다. 263명의 카시와 고등학교의 취주악단은 아리랑으로 일본 음악경연대회에서 1위를 차지하고 한 해 60여 차례나 전국 순회공연을 다닐 만큼 유명 밴드가 되었다.

그것을 가능케 한 사람은 ‘이시다 슈이치’ 선생. 그는 10여 년 전 한국에 왔다가 아리랑을 듣고 아리랑에 반해 버렸고, 한해 20여 차례씩 한국을 오가며 아리랑을 배웠다. 그의 카시와 고등학교 취주악단은 관악을 바탕으로 장구, 부채춤, 상모춤 등 다양한 국악 퍼포먼스를 펼친다. 세계 어디서도 볼 수 없는, 그들의 정서로 새롭게 다듬어낸 그들만의 독특한 아리랑이다.

그들이 아리랑으로 16년째 일본의 각종 음악대회를 석권해낸 것은 단 하루도 쉬지 않고 계속해 온 지독한 연습의 결과다. 아이들은 수업이 시작되기 전부터 학교로 달려 나와 스스로 연습에 몰입한다. 어렵게 구해 10여년을 써온 낡은 장구와 상모, 한복 등은 더없이 소중히 다룬다. 선배들이 쏟은 노력과 그 성과가 후배들에게 자부심으로 이어지고 있는 덕분이다.

카시와 고등학교의 아이들과 이시다 선생이 아리랑을 통해 발견하는 것은 ‘사랑’과 ‘평화’는 25일, MBC ‘다큐스페셜’을 통해 직접 확인 가능하다.

글. 이제현 인턴기자 leejay@tenasia.co.kr
사진제공.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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