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송라이터의 등용문으로 자리해온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제25회 대회가 오는 11월 1일 한양대학교 백남음악관에서 열린다.
1987년 유재하 사망 후 유족들은 그의 음악적 업적을 기리기 위해 음반수익과 성금을 기탁해 ‘유재하 음악 장학회’를 설립했다. 이 장학회 주관으로 1989년부터 싱어송라이터들을 위한 유재하 음악경연대회가 개최됐다. 대회 1회 수상자인 조규찬를 필두로 유희열, 고찬용, 김연우, 심현보, 나원주, 말로, 정지찬, 이한철, 루시드폴, 스윗소로우, 오지은 등 수많은 대한민국 대표 싱어송라이터들이 이 대회를 통해 배출됐다.
작년 ‘유재하 음악경연대회’는 스폰서 확보의 어려움으로 무산될 위기에 처하자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출신 뮤지션들, 일명 ‘유재하 동문회’가 직접 대회를 준비하기로 결정했다. 이들은 심사, 홍보, 포스터 디자인, 제작, 방송 등을 도맡아 했다. 동문회 측은 “여러 시행착오가 있었으나 2013년 제 24회 유재하 음악 경연대회는 어느 해 보다 성공적인 대회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각자의 음악 활동으로 바쁜 많은 동문들을 하나로 모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고 전했다.
유재하 동문회는 올해도 대회를 직접 준비하고 있다. 동문회 측은 “유재하 음악경연대회의 의미와 가치를 다음과 같이 밝히며, 많은 후배 음악인들의 많은 지원을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제25회 유재하 음악경연대회는 8월 15일까지 1차 접수를 받고 예선을 거쳐 11월 1일 한양대 백남음악관에서 본선이 연다. 지원자격은 만 18세 이상의 대학생으로 4분 전후의 미발표 창작곡(본인 혹은 팀에서 작사, 작곡, 연주, 노래가 이루어져야 함)을 제출하면 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유재하 음악 경연대회 공식 홈페이지(http://www.yjh.or.kr/xe/) 에서 확인.
글. 권석정 moribe@tenasia.co.kr
사진제공. 무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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