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원에이포, 사진. 공찬 트위터
비원에이포, 사진. 공찬 트위터
청량감 가득한 노래 ‘솔로 데이(SOLO DAY)’로 돌아온 비원에이포(B1A4)의 얼굴이 버스에 있다?

7월 11일, 오전 11시 11분. 비원에이포의 소속사 WM엔터테인먼트 앞에서 독특한 버스 한 대가 출발했다. 비원에이포의 누나 팬들이 컴백을 위해 준비한 비원에이포 랩핑버스(Wrapping Bus). 이번 활동으로 비원에이포가 11번의 1위를 거머쥐었으면 하는 바람을 담아 출발 날짜와 시간을 정해 의미 있는 스타트를 끊었다. 올 초, 정규 2집 앨범 ‘후 엠 아이(WHO AM I)’의 타이틀곡 ‘론리’로 음악방송 8관왕을 차지했던 비원에이포가 활동 전 누나 팬들의 든든한 서포트로 기분 좋은 출발을 할 수 있게 된 셈이다.

누나 팬들이 이벤트로 선물한 비원에이포 랩핑버스
누나 팬들이 이벤트로 선물한 비원에이포 랩핑버스
누나 팬들이 이벤트로 선물한 비원에이포 랩핑버스

디자인 하나부터 랩핑버스 관련 SNS 이벤트까지, 모두 누나 팬들의 참여로 이뤄진 이번 이벤트를 통해 비원에이포의 팬층이 단순히 한 연령대에만 국한되어 있지 않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벤트를 진행한 팬카페 ‘비포는 누나가 지켜줄게’의 김정연(가명, 39세) 회원은 “주로 활동하는 회원들은 30대 중·후반에서 40대 초반까지다. 물론 20대도 있긴 하지만, 대부분은 그렇다”라며 이번 이벤트에 대해 “단순히 보이는 것에만 의미를 둔 건 아니다. 비원에이포가 어린 친구들에게는 인지도가 높지만, 아직까지 모르는 어른들도 많다. 그분들에게 홍보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이벤트를 했다는 사실은 밝히지 않아도 된다. 그저 비원에이포의 누나 팬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는 사실, 그리고 ‘솔로 데이’란 노래 제목이 한 번이라도 더 노출될 수 있다면 그걸로 만족한다”고 말해 비원에이포에 대한 뜨거운 애정을 겸손하게 드러냈다.

특히, 이번 이벤트가 비원에이포의 컴백에 맞춰 소속사에 사전 승인을 받아 성사된 것인 만큼 누나 팬들의 조직적이면서도 체계적인 활동력이 돋보인다. 누나 팬들의 사랑과 지지를 받게 된 이들의 팬덤이 어떤 형태로 성장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제, 누나들의 사랑도 듬뿍 받게 된 아이돌, 비원에이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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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이정화 lee@tenasia.co.kr
사진. 비원에이포 공찬 트위터 캡처, 팬카페 ‘비포는 누나가 지켜줄게’ 회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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