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열기가 한풀 꺾일 예정인 7월, 가수들의 컴백으로 다시 뜨거워질 전망이다. 먼저 god, JYJ 등 대형 가수들의 컴백을 알렸다. 이어 씨스타, 걸스데이, B1A4, 뉴이스트 등 이미 대세에 오른 그룹들과 대세를 꿈꾸는 유망주들이 컴백을 예고해 치열한 격돌을 예고했다. 7월 격돌 라인업을 세 가지로 정리했다. 두 번째로는 걸그룹의 진검승부다. 7월 동시에 컴백을 알린 씨스타와 걸스데이는 2010년 데뷔 동기이자 섹시 그룹의 대표 주자들이어서 빅뱅이 예상된다.

# 씨스타, 건강한 섹시미의 대명사



씨스타는 7월 1년 만에 새 미니앨범을 발표할 것을 예고했다. 지난해 6월 정규 2집 ‘기브 잇 투 미(Give it to me)’로 차트 올킬과 더불어 정상급 걸그룹의 자리에 올라선 씨스타는 이번에는 멤버별 활발한 개인활동 성과를 바탕으로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공백기 동안 효린은 지난해 11월 솔로 정규 1집 ‘러브&헤이트(Love&Hate)’를 발표해 음원차트와 음악방송에서 1위를 차지하며 솔로 가수로서의 가능성을 증명했다. 소유는 래퍼 매드클라운과 부른 ‘착해빠졌어’, 가수 정기고와 부른 ‘썸’ 등 듀엣곡이 연달아 메가 히트를 기록하면서 자신만의 영역을 단단히 다진 상태다. 다솜과 보라는 연기자로서 두각을 나타냈다. 다솜은 KBS1 일일드라마 ‘사랑은 노래를 타고’에서 주인공 공들임 역을 맡아 성과를 이끌어냈고, 보라는 현재 SBS 월화드라마 ‘닥터 이방인’에서 이창이 역을 맡아 털털한 매력을 선보이고 있다.

그룹과 개인 활동이 동시에 정상궤도에 오른 상황이기에 7월 발표하는 앨범에 대한 기대도 그만큼 큰 상태. 씨스타 소속사에 따르면 7월이라는 시기에 컴백하는 만큼 여름을 겨냥해 씨스타 특유의 건강하고 섹시한 이미지를 전면에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 이미 씨스타는 2012년 ‘러빙 유’, 2013년 ‘기브 잇 투 미’로 여름을 평정했다. 3년 연속 여름을 평정하며 걸그룹 왕좌에 오를 수 있을까.

# 걸스데이, 날개 단 섹시 콘셉트의 2연타석 홈런 도전



걸스데이는 데뷔 4주년을 기념하는 노래로 상승세를 이어갈 예정이다. 7월 14일 히트메이커 이단옆차기와 손을 잡은 스페셜 여름송 발표를 예고했다. 소속사는 “이번 앨범은 걸스데이의 데뷔 4주년 기념 앨범이자 여름 스페셜 앨범으로 경쾌하고 신나는 음악들로 채워질 것”이라며 기대감을 당부했다.

걸스데이의 상승세는 무섭다. 지난 1월 발표한 ‘썸씽’은 활동 6주차에 이르는 시기에도 지상파 음악방송 1위 후보에 오를 정도로 롱런을 펼쳤다. 발표된 지 6개월이 지났는데도 여전히 차트 순위권에 위치해 있을 정도다. 씨스타는 데뷔 직후 이른 시기에 대중의 반응을 이끌어낸 그룹이라면 걸스데이는 귀여운 콘셉트에서 섹시한 콘셉트로 180도 변신을 꾀하면서 내공을 다져온 그룹. 지난해부터 ‘기대해’, ‘여자대통령’ 그리고 ‘썸씽’까지 인기고도를 서서히 높였던 만큼 자신감도 쌓은 데다 섹시 콘셉트 소화력까지 늘었다.

씨스타가 건강한 섹시의 대명사라면 걸스데이는 아슬하면서 은근한 섹시로 섹시 그룹의 정석을 자랑한다. 이들이 부르는 경쾌하고 신나는 스페셜 여름송은 어떤 옷을 입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걸스데이는 데뷔 4주년을 맞아 7월 13일 데뷔 첫 단독콘서트 ‘썸머 파티(Summer party)’를 개최할 예정이어서 뜻깊은 7월 보낸다.

7월 격돌 라인업① god, JYJ, UN…오빠들의 귀환

7월 격돌 라인업③ 대세거나 대세를 꿈꾸거나…B1A4, 위너, 뉴이스트

글. 박수정 soverus@tenasia.co.kr
사진. 팽현준 pangpa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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