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A4, 위너, 뉴이스트(위쪽부터)

월드컵 열기가 한풀 꺾일 예정인 7월, 가수들의 컴백으로 다시 뜨거워질 전망이다. 먼저 god, JYJ 등 대형 가수들의 컴백을 알렸다. 이어 씨스타, 걸스데이, B1A4, 뉴이스트 등 이미 대세에 오른 그룹들과 대세를 꿈꾸는 유망주들이 컴백을 예고해 치열한 격돌을 예고했다. 7월에는 보이그룹의 컴백 러시도 즐길 수 있다. 이미 대세인 B1A4의 방학맞이 컴백과 함께 YG엔터테인먼트의 야심찬 신인그룹 위너, 그리고 해외에서 각광받고 있는 뉴이스트의 국내 컴백까지 다채롭다.

# 대세거나

먼저 명실상부 대세돌 B1A4(비원에이포)가 출격을 준비 중이다. B1A4는 최근 7월 중순께 컴백을 확정 짓고 활동 형태를 조율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월 정규 2집 ‘후 엠 아이(Who Am I)’를 발표하고 타이틀곡 ‘론리(Lonley)’로 대세에 편승했다. 무려 8개의 음악방송 1위 트로피를 거머쥐며 인기를 증명한 것. 지난해 ‘이게 무슨 일이야’로 첫 1위를 달성한 직후 얻은 큰 성과여서 더 의미가 깊다. 또한 멤버 진영은 셀프 프로듀싱이 가능한 멤버로 ‘이게 무슨 일이야’, ‘론리’를 비롯해 대중성이 검증된 자작곡으로 음악성을 증명한 바 있다. 이번에도 어떤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블락비도 7월 새 앨범으로 돌아온다. 블락비는 지난 4월 17일 신곡 ‘잭팟’을 발표하고 활동할 계획이었으나 세월호 참사에 애도를 표하며 활동을 전면 연기한 바 있다. 이번 컴백 앨범에도 역시, 블락비의 정신적 지주이자 프로듀서인 리더 지코가 프로듀서를 맡는다. 그러나 이번에는 기존 블락비와는 새로운 매력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닐리리 맘보’, ‘난리나’, ‘베리굿’ 등으로 강렬한 모습을 선보였던 블락비는 강했던 이미지와는 사뭇 다른 느낌을 자아낼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공백기 동안 콘서트 등으로 다져진 무대 경험도 기대감을 높이는 요소다. 블락비는 지난 5월 서울에서 첫 단독 콘서트를 개최했으며 현재 미국 3개 도시에서 쇼케이스를 펼쳤다. 7월에는 대만도 찾을 예정이서 한류 그룹으로서 위용을 드러내고 있다.

# 대세를 꿈꾸거나

YG엔터테인먼트가 빅뱅 이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그룹 위너도 드디어 데뷔한다. 지난 2월부터 꾸준히 데뷔 소식이 들려왔지만, 이번에는 진짜다. 구체적인 데뷔 시기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위너는 ‘테스트 위크(TEST WEEK)’를 통해 내츄럴한 이미지컷을 공개하면서 데뷔가 임박했음을 알렸다. 24일부터는 ‘뉴욕 위크’로 정해 뉴욕 현지에서 촬영한 다양한 콘셉트의 결과물을 공개할 예정으로 위너의 다양한 이미지를 살펴볼 수 있다. 이미 위너는 북미 종합 뉴스 매거진 VICE의 인터넷 웹사이트인 VICE.COM과의 인터뷰에서 “모든 노래의 녹음을 마쳤고, 후반 작업 중”이라고 밝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데뷔 앨범에는 멤버 모두 작사, 작곡 및 프로듀싱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빅뱅을 이을 또 하나의 YG 소속 대형 그룹으로 발돋움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그룹 뉴이스트도 정규 1집으로 돌아온다. 데뷔 2년여 만에 정규 1집을 발표하는 뉴이스트는 그간 보여줬던 모습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선보일 예정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14년을 맞아 모든 멤버가 성인이 돼 더욱 다양한 모습과 큰 변화를 보여줄 것으로 예고했다. 데뷔 이후 활발한 해외 활동을 펼쳤던 뉴이스트는 이미 지난 2012년 신인 시절 3,000석 규모의 일본 단독 콘서트를 10분 만에 매진시킬 정도로 신 한류의 가능성을 보였던 그룹. 최근에는 일본에서 데뷔 2주년 콘서트를 개최해 6,000팬과 함께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들은 숱한 해외 공연과 팬미팅으로 다진 경험을 정규 1집을 통해 드러낼 예정이다. 동남아와 일본 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대세로 자리잡겠다는 각오다.

이밖에도 지난 21일 일본 단독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친 씨클라운도 7월 초 컴백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7월 격돌 라인업① god, JYJ, UN…오빠들의 귀환

7월 격돌 라인업② 걸그룹 진검승부, 씨스타 VS 걸스데이

글. 박수정 soverus@tenasia.co.kr
사진제공. WM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 플레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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