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태 야꿍이

나동연 양산시장 당선자가 배우 김정태와 아들 지후(야꿍이) 군에 대해 사과했다.

6일 나동연은 자신의 블로그에 “김정태 씨와 그 아들에 관한 사과의 글”이란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나동연은 “배우 김정태 씨 아들 지후 군을 선거운동에 이용한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이 같은 논란이 생긴데 대해 김정태 씨와 아들 지후 군에게 사과의 말을 전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선거유세장에 김정태 씨가 방문하는 도중 지후 군이 엄마와 함께 차에서 내리자 사람들이 알아보고 갑자기 급격하게 몰려들었다. 아이의 안전상 사고 우려가 있어서 제가 안고 이동을 하게 된 것이다. 이 과정에서 몰려든 사람들에게 사진이 찍힌 것이다. 지후군을 선거운동에 이용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야꿍이 등장에 대해 해명했다. 나동연에 따르면 김정태는 약 10~20분 정도 머물렀으며 스태프들의 미숙한 일처리로 인해 홍보물에 야꿍이의 사진이 게재된 것이었다.

나동연은 “선거가 중요하지만 어린 아이를 선거에 이용할 만큼 비이성적이진 않다”며 “선거 유세 일정 공지에는 김정태 씨만 명시했을 뿐 어느 곳에도 지후 군에 대한 공지는 없었다”며 김정태에 대한 사과의 뜻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어른들의 선거에 한 어린이가 상처를 받지 않길 바란다. 또 불필요한 논란이 더 이상 확산되지 않기를 바란다. 김정태 씨와 지후 군이 예전처럼 활기찬 모습을 되찾고 국민의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나동연은 지난 4일 지방선거에서 6만 4,213표를 받으며 시장 재선에 성공했다.

글. 최진실 true@tenasia.co.kr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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