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처세왕’ 서인국, ‘트로트의 연인’ 정은지
‘고교처세왕’ 서인국, ‘트로트의 연인’ 정은지
‘고교처세왕’ 서인국, ‘트로트의 연인’ 정은지

tvN ‘응답하라1997′의 주역인 서인국과 정은지가 안방극장에 동시 컴백한다.

‘응칠’ 신드롬을 불러일으키며 뜨거운 인기를 얻은 서인국과 정은지는 드라마 종영 후 각자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며 연기자로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6월에는 월화드라마 ‘고교처세왕’과 ‘트로트의 연인’으로 안방극장을 통해 한 차례 경쟁을 펼치게 됐다.

먼저 16일 첫 선을 보이는 tvN 월화드라마 ‘고교처세왕’(극본 양희승 조성희, 연출 유제원)은 철없는 고교생의 대기업 간부 입성기를 그린 드라마로, 처세를 모르는 단순무지한 고등학생이 어른들의 세계에 입성하면서 펼쳐지는 흥미진진한 모험담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

‘응답하라 1997 ‘ 에 이어 다시 한 번 tvN 드라마에서 주연을 맡게 된 서인국은 고등학교 아이스하키부 선수로 활약하던 중 형을 대신해 국내 굴지의 대기업 본부장이 된 이민석으로 분한다. 서인석은 민석의 형인 이형석 역까지 1인 2역을 소화하게 될 것으로 확정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근 공개된 티저 영상에서 서인국은 깔끔한 수트를 차려입은 지적인 대기업 간부 모습과 아이스하키복 차림에 거칠고 정제되지 않은 고교생의 매력을 동시에 선보여 눈길을 모았다. ’18세 본부장의 아슬아슬한 이중생활’이라는 카피가 고교생의 재기발랄한 처세술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했다.

5년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한 이하나가 비정규직 여사원 정수영 역할로 서인국과 호흡을 맞추게 돼 또 하나의 설레는 연상연하 케미를 예고한다. 도도한 도시 남자의 매력을 과시할 이수혁은 서인국(이민석, 이형석 역)과 이하나(정수영 역) 사이에서 삼각 로맨스를 그리는 굴지 기업의 경영전략실장 유진우 역을 맡았으며, 이열음은 수영의 친동생이자 민석을 짝사랑하는 고교생 정유아 역으로 출연한다.

정은지는 23일 첫 방송을 앞둔 KBS2 월화드라마 ‘트로트의 연인’(극본 오선형, 연출 이재상)으로 서인국의 뒤를 이어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트로트의 연인’은 트로트를 경멸하는 스타 뮤지션 장준현과 트로트에 꿈과 희망이 모두 걸려있는 소녀가장 최춘희가 만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그린다. 다양한 사건과 갈등 속에서 싹트는 두 사람의 사랑과 성장을 보여줄 로맨틱코미디 드라마다. ‘동안미녀’의 오선형 작가와 ‘달자의 봄’ ‘예쁜남자’의 이재상 PD가 호흡을 맞춘다.

정은지는 여주인공 최춘희 역할을 맡았다. 정은지가 연기할 최춘희는 아버지와 여동생을 부양하기 위해 닥치는 대로 아르바이트를 하며 살아가는 실질적인 소녀가장으로 트로트 가수였던 엄마의 재능을 이어받은 인물이다.

정은지는 ‘응답하라1997′ 이후 SBS ‘그 겨울, 바람이 분다’를 통해 지상파로 옮겨가 연기자로 입지를 다졌다. ‘그 겨울’에서는 오수(조인성)의 죽은 연인의 동생 문희선을 연기하며 개성있는 캐릭터를 완벽 소화해 호평을 얻었다. 이어 정은지는 ‘트로트의 연인’으로 지상파 드라마 첫 주연을 꿰차며 안정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군복무를 마치고 제대한 지현우가 국내 최고의 스타 아티스트 장준현 역으로 안방극장에 컴백한다. 장준현은 킹카 비주얼에 완벽한 스펙까지 갖추고 있지만 인성은 부족한 안하무인 나쁜 남자. 자상하고 따뜻한 캐릭터를 주로 연기해 온 지현우의 연기변신이 기대된다.

지현우와 정은지 외에도 신성록(조근우 역), 이세영(박수인 역), 손호준(설태송 역), 윤주상(조희찬 역), 강남길(최명식 역), 김혜리(양주희 역), 김여진(방코치 역), 조덕현(김우갑 역) 등의 배우들이 출연해 신구 조화를 이룰 예정이다.

특히 ‘응답하라1994′에서 해태 역할로 출연했던 손호준이 장준현의 매니저로 일 하면서 트로트 가수의 꿈을 키워나가는 설태송 역으로 출연, ‘응답하라’ 시리즈의 주역들이 한 드라마로 호흡을 맞추게 된 부분도 눈길을 모은다. 설태송은 설운도, 태진아, 송대관의 첫 자를 따서 만든 이름으로 손호준의 개성있는 연기가 기대되는 역할이다.

한때 드라마에서 파트너로 호흡을 맞춘 서인국과 정은지가 이제 각자 다른 작품으로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이들이 주연으로 나선 드라마를 성공적으로 이끌며 나란히 연기자로서 한 단계 올라설 수 있을지 주모된다.

글. 최보란 orchid85a@tenasia.co.kr
사진제공. tvN,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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