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기자협회 주관 길환영 사장 고발 관련 기자회견 현장
KBS 길환영 사장의 해임 제청안이 가결됐다.5일 오후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이하 새 노조)는 길 사장의 해임 제청안 가결 소식을 전했다. 이날 오후 4시께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본관에서 열린 임시 이사회에서는 길 사장의 해임 제청안 표결을 진행한 결과 찬성 7표, 반대 4표로 최종 가결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새 노조는 공식 성명서를 통해 “이사회의 이번 결정은 ‘공사의 독립성과 공공성을 보장하기 위한 의결기관’으로서의 방송법상 이사회의 권능에 충실한 결정이다”며 “미리 약속한 대로 즉시 파업 대오를 멈추고 우리들의 일터인 방송 현장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길 사장은 퇴진했지만, 우리는 미리 약속한 대로 즉시 파업 대오를 멈추고 우리들의 일터인 방송 현장으로 돌아갈 것이다”며 “이를 위해 보도와 프로그램을 담당하는 주요 국장들에 대한 직선제를 비롯해 제작 자율성 확보를 위한 근본적인 제도 개선안을 원점에서 재검토해 새롭게 마련할 것이며, 이를 수용할지 여부는 후임 사장 선임 과정에서 적합성을 평가하는 가장 중요한 잣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KBS 새 노조와 KBS 노동조합(구 노조)는 지난달 29일 오전 5시를 기점으로 ‘길 사장 퇴진’을 목표로 총파업에 돌입했고, 지난 3일에는 KBS 기자협회가 방송법 위반으로 길 사장을 검찰에 고발해 파문이 일었다.
글, 사진. 김광국 realjuki@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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