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엑스맨: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가 극장가를 휩쓸었다. 올해 칸 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에 초청된 ‘도희야’는 5위로 데뷔했다.
23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엑스맨: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는 22일 정식 개봉 첫 날 875개(상영횟수 4,026회) 상영관에서 21만 3,018명(누적 30만 4,315명)의 관객을 끌어 모으며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21일 전야 상영으로 흥행 예열을 다진 ‘엑스맨’은 정식 개봉과 함께 예상대로 엄청난 위력을 과시했다. 특히 2~10위까지 관객 수를 모두 합친 것보다 더 많은 관객 동원이다. 상영횟수 역시 2위보다 2,000회 이상 많다. 매출액 점유율은 60.7%에 달했다. 또 65% 이상의 예매율을 유지하고 있다. 모든 면에서 압도했다. 현재 분위기로는 개봉 첫 주말 100만 관객을 넘어 150만 이상이 예상된다.
전편인 ‘엑스맨:퍼스트 클래스’와 비교해도 엄청난 흥행이다. 2011년 6월 2일 개봉된 ‘엑스맨:퍼스트 클래스’는 개봉 첫 날 537개(2,530회) 상영관에서 9만 8,052명을 불러 모으는데 그쳤다. 1위에 오르긴 했지만, 불안했다. 결국 주말에는 애니메이션 ‘쿵푸팬더2′에 1위 자리를 내주고 말았던 기억이 있다.
‘인간중독’은 450개(1,892회) 상영관에서 5만 2,555명(누적 90만 4,079명)으로 2위를 유지했다. 21일 2,586회였던 상영횟수는 약 700회 줄었고, 관객은 20%(9,875명) 감소했다. ‘표적’과 ‘트랜센던스’는 각각 358개(1,070회) 상영관에서 1만 6,730명(누적 266만 3,914명), 334개(1,209회) 상영관에서 1만 5,956명(누적 53만 1,268명)을 동원하며 3~4위를 지켰다.
신예 정주리 감독의 ‘도희야’는 개봉 첫 날 302개(1,171회) 상영관에서 1만 3,512명(누적 1만 6,526명)으로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칸 영화제 진출 영향인지, 예상보다 많은 상영관수와 상영횟수를 확보했다. 한국 독립영화 흥행 기록을 새로 쓴 ‘한공주’는 올해 4월 17일 개봉 첫 날 203개(683회) 상영관에서 1만 149명을 모았다. ‘도희야’가 앞으로 어떤 흥행 행보를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역린’은 309개(796회) 상영관에서 1만 3,314명(누적 373만 3,592명), ‘고질라’는 317개(1,112회) 상영관에서 8,937명(누적 61만 4,773명)을 기록했다. ‘역린’은 상영횟수가 1,000회 이하로 떨어졌고, ‘고질라’는 1만 명 이하로 하락했다.
‘그녀’, ‘더 바디’ 등 신규 개봉된 다양성 영화가 개봉 첫 날 8~9위에 오른 점도 눈에 띈다. 올해 아카데미 각본상을 수상한 ‘그녀’는 153개(414회) 상영관에서 8,390명(누적 1만 539명)으로 다양성 박스오피스 1위이자 전체 8위에 랭크됐다. ‘더 바디’는 156개(381회) 상영관에서 5,257명(누적 8,628명)으로 뒤를 따랐다.
글. 황성운 jabongd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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