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이투더스카이, 정준영-윤하, 아이유-김창완(위부터)
5월 가요계 듀오들의 향연이 펼쳐진다.가수 정준영과 윤하는 듀오로 변신했다. 29일 듀엣곡 발표를 앞두고 두 사람은 최근 티저 이미지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정준영은 20일 자신의 트위터에 티저 이미지를 리트윗하며 “정준영과 윤하 듀엣해 듀오. 음악으로 통하는 단짝친구 정준영과 윤하의 깜짝 듀엣 결성. 여러분의 응원과 기대가 가득 담긴 댓글 부탁드립니다”라고 말했다.
티저 이미지 속 정준영은 키 차이가 많이 나는 윤하를 배려한 듯 다리를 벌리는 포즈를 취하며 장난끼 넘치는 모습을 선보였다. 윤하는 마치 마릴린 먼로 같은 발랄한 포즈와 표정으로 장난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내며 동갑내기 친구의 훈훈함을 보여주고 있다.
정준영과 윤하가 발표하는 이번 듀엣 곡은 두 사람이 애정을 갖고 있는 장르인 록 색채가 짙은 곡으로 모두가 공감할 만 한 따뜻한 가사가 돋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후렴구에 강하게 터지는 정준영과 윤하의 목소리가 환상적인 조화를 선보인다.
록 음악이라는 공통 분모를 갖고 있는 정준영과 윤하는 오랜 시간 우정을 이어오며 듀엣 프로젝트에 대한 대화를 자주 나눴다. 고민 끝에 함께 듀엣 출시를 결정한 이들은 적극적으로 곡 작업에 나서며 지난 3개월 간 녹음실에서 동고동락했다.
지난 16일 리메이크 앨범 ‘꽃갈피’를 발매하고 음원 사이트를 장악한 가수 아이유도 선배 김창완과 깜짝 듀엣을 선보여 팬들의 기대를 모았다.
아이유는 지난 19일 정오, 공식 유투브 채널인 원더케이(1theK)를 통해 ‘너의 의미’(1984)의 원곡 가수인 산울림의 김창완과 녹음하는 과정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30년의 시간을 넘어선 선, 후배간의 호흡을 자랑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서 김창완은 후배 가수 아이유를 위해 곡 전반에 흐르는 감성을 디자인하는 작업부터 듀엣 피처링 참여는 물론 가사에 어울리는 재치있는 코멘트까지 준비해 원곡에 가까운 순수하고 상큼한 감성을 뽑아냈다.
실제 ‘너의 의미’ 음원에서는 곡의 후반부에 단 한 차례 ‘도대체 넌 나에게 누구냐’라는 김창완의 코멘트를 감상 할 수 있지만, 뮤직 클립 영상 속에서 김창완은 사랑 앞에 설레이는 한 소녀에게 조언하 듯 아이유의 보컬에 맞춰 ‘나한테 하는 얘기는 아닌 것 같은데’,’누구야?’, ‘말하지 마라’, ‘괜히 마음 상할 것 같다’, ‘이렇게 상처를 받기도 하는구나’ 등 기발하면서도 재치있는 코멘트로 아이유와 호흡하고 있어 보는 이들에게 훈훈한 미소를 자아내고 있다.
가수 에일리는 팝스타 에릭 베넷의 리메이크 앨범에 참여하며 듀엣곡 ‘올모스트 파라다이스(Almost Paradise)’을 선보였다. 일본에서 이미 음반으로 발매됐고 국내에선 16일 디지털 싱글로 공개됐다.
두 사람의 만남은 일본 워너뮤직의 추천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워너뮤직이 듀엣 파트너로 에일리를 추천했고, 음악을 들은 에릭 베넷이 이에 응했다. 녹음은 지난 4월에 진행 된 것으로 전해졌다. ‘올모스트 파라다이스’는 부드러우면서도 잔잔한 에릭 베넷과 파워풀한 에일리의 목소리가 조화를 이루며 음악 팬들의 귀를 즐겁게 했다.
1세대 듀오 그룹 플라이투더스카이(Fly to the sky)도 9집 앨범 ‘컨티뉴엄(CONTINUUM)’으로 돌아와 5월 가요계 듀엣 열전에 합류했다.
플라이투더스카이는 20일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정규 9집 ‘컨티뉴엄CONTINUUM)’을 공개했다. 특히 타이틀곡 ‘너를 너를 너를’은 20일 오전 8시 기준, 멜론·엠넷 뮤직·올레뮤직·벅스·몽키3·지니·네이버뮤직·다음뮤직·소리바다 총 10곳의 실시간 음원차트 1위를 차지하며 이들의 여전한 인기를 입증했다.
글. 최보란 orchid85a@tenasia.co.kr
사진제공. 에이치투미디어, CJ E & M, 뮤직클립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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