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뉴스9′ 캡쳐

김시곤 KBS 보도국장이 길환영 KBS 사장이 끊임없이 보도를 통제했다고 폭로했다.

9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뉴스9’에서는 9일 오후 사임의사를 밝힌 KBS 김시곤 보도국장과의 진행한 전화 인터뷰를 정리해서 보도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시곤 국장은 “길 사장과 같은 언론 가치관을 가진 사람이 공영방송 사장을 해선 안 된다”며 “길 사장이 평소에도 끊임없이 보도를 통제했다”고 폭로했다. 그는 길환영 사장이 “지난해 있었던 윤창중 사건을 톱뉴스로 올리지 말라고 한 적이 있다”고 전했다.

청와대 등 권력층의 지시도 있었는지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는 “길 사장은 대통령만 보고 가는 사람이다. 권력은 당연히 지배하려고 할 것”이라는 답변을 했다.

당초 JTBC는 녹취한 인터뷰 내용을 방송하려 했으나, 김시곤 보도국장의 극구 반대로 인터뷰 내용을 정리해서 보도했다.

글. 윤준필 인턴기자 gaeul87@tenasia.co.kr
사진. JTBC ‘뉴스9’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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