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뉴스9′ 공식 트위터

9일 오후 사임의사를 밝힌 김시곤 KBS 보도국장이 종합편성채널 JTBC ‘뉴스9’과 전화 인터뷰를 갖는다.

JTBC는 9일 오후 5시 공식 트위터를 통해 “손석희 앵커진행의 뉴스9은 오늘 사임한 김시곤 KBS보도국장과의 전화인터뷰 내용을 전합니다. 김시곤 국장은 길환영 KBS사장도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하며 그 이유를 밝히기도 했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김시곤 보도국장은 같은 날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국제회의실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세월호와 관련해 문제시된 발언을 해명하며 사퇴를 표명했다. 이어 “KBS 사장은 언론 중립에 대한 확고한 가치관을 지닌 인사가 돼야 한다. 우리나라 민주주의가 5년 단임제로 뿌리내렸듯 단임제로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언론에 대한 어떠한 가치관과 신념도 없이 권력의 눈치만 보며 사사건건 보도본부의 독립성을 침해해 온 길환영 KBS 사장은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다.

앞서 김시곤 KBS 보도국장은 세월호 침몰 사고 희생자와 관련한 발언으로 논란이 됐다. 4일 전국언론노동조합 KBS 본부는 김시곤 보도국장이 “세월호 사고는 연간 교통사고로 죽는 사람 수를 생각하면 많은 것은 아니다”는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분노한 세월호 희생자 가족들은 KBS에 방문해 항의했다.

글. 윤준필 인턴기자 gaeul87@tenasia.co.kr
사진. JTBC ‘뉴스9’ 공식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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