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틴 비버
캐나다 출신 팝스타 저스틴 비버가 야스쿠니 신사참배로 또 다시 구설수에 올랐다.저스틴 비버는 지난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일본 야스쿠니 신사에서 참배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과 함께 “당신의 축복에 감사한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와 관련 전 세계적으로 논란이 거세지자 그는 문제의 사진을 삭제했다. 이어 “나는 그곳이 단지 기도하는 곳인 줄 만 알았다. 내가 기분을 상하게 한 모든 분들에게 미안하다. 나는 중국과 일본을 사랑한다”라고 사과했다.
비버는 어린 나이에 데뷔해 전 세계적으로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는 팝스타가 됐지만, 사고와 논란이 끊이지 않는 트러블 메이커로도 유명하다. 비버는 미성년자 신분으로 성매매 업소 출입 장면이 포착돼 논란을 일으키는가하면 음주 운전, 폭행 혐의 등으로 기소된 바 있다.
지난 1월 그는 미국 마이애미에서 음주 상태로 자신의 차량인 람보르기니를 난폭하게 운전하다 체포됐다. 저스틴 비버는 경찰 조사에서 음주와 함께 대마초를 피운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스틴 비버는 체포된 후 2500달러(한화 약268만원)의 보석금을 낸 뒤 풀려났다.
이에 앞서 마이애미의 스트립 클럽에서 7만5000 달러(약 8000만원)를 1달러짜리로 뿌려 도마 위에 오르기도 했다. 자신이 살고 있는 로스앤젤레스 칼라바사스의 이웃집에 달걀들을 던진 혐의로 경찰의 조사를 받았다. 그는 평소에도 요란한 파티를 열고, 아이들에게 욕설을 하는 등의 행동으로 지역 주민들과 갈등을 빚어 왔다.
지난해 11월 미국 연예매체들은 비버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투어 중 성매매 업소를 출입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한 남성이 흰 천으로 몸을 가린 채 성매매 업소를 나오는 모습의 사진을 공개하며 “손목에 새겨진 문신이나 신발을 보면 저스틴 비버임을 알 수 있다”고 전했다.
2013년 5월에는 캘리포니아 칼라바사스 지역 주민들이 저스틴 비버의 난폭 운전에 대해 항의 해 이에 대한 조사를 받았다. 비버는 페라리 스포츠카를 타고 자신의 집을 나서며 난폭하게 운전을 했고, 이를 목격한 주민이 경찰에 신고했다. 그해 2월엔 방독면을 착용하고 영국 런던 도버 스트리트에 있는 ACNE에서 쇼핑을 즐기는 등 이상한 행동을 벌이기도 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미국 내에선 비버에 대한 추방 서명운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미국 청원 사이트 ‘위 더 피플’에서는 저스틴 비버의 국외 추방 청원건이 진행됐고, 이 건은 27만 3,000여 명의 서명을 받아 백악관에 전달됐다. 청원의 주요골자는 ‘저스틴 비버가 미국의 안전을 위협하고 청소년에게도 악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비버를 본국인 캐나다로 보내야 한다는 것’으로 백악관은 이에 대한 입장표명을 거절했다.
한편 야스쿠니 신사 참배로 또 한 번 논란에 휩싸인 비버에 대해 네티즌은 “사과 속에도 우리나라는 쏙 빠져 있다”, “너무 생각이 없다. 무식한 것 티내나”, “단지 중국과 일본 사랑한다고 했을 뿐인데, 이게 사과냐” 등의 글로 실망감을 나타냈다.
글. 최보란 orchid85a@tenasia.co.kr
사진. 저스틴 비버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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