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황후, 빛나는 로맨스, 신의 선물-14일, 잘키운 딸하나(왼쪽위부터 시계방향)

세월호 참사 7일째인 22일, 지상파 3사가 예능 프로그램을 제외하고 드라마와 교양 등의 방송 정상화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KBS, SBS, MBC가 공개한 이날 편성표에 따르면 대부분 드라마를 정상 방송할 것으로 예측된다. 하지만 1안과 2안으로 이중 편성이 많아 아직은 유동적이다.MBC에서는 아침드라마 ‘모두 다 김치’를 비롯해 일일드라마 ‘빛나는 로맨스’, 월화드라마 ‘기황후’를 정상적으로 내보낸다. 오후 11시 예정된 시사교양 프로그램 ‘PD수첩’은 진도 해상여객선 침몰 관련 뉴스특보와 이중편성돼 있다.KBS에서는 오전 9시 30분부터 오전 11시까지 1TV를 통해 뉴스특보를 방송하는 것 외에는 모든 프로그램이 정상적으로 진행된다. 하지만 예능 프로그램은 결방한다. 오후 9시 ’1대100′ 대신 ‘드라마스페셜 - 그녀들의 완벽할 하루’, 오후 11시 예능 프로그램 ‘우리동네 예체능’ 대신 다큐멘터리 ‘걸어서 세계속으로’ 재방송을 대체 편성했다.

SBS는 아침드라마 ‘나만의 당신’과 ‘좋은아침’은 결방한 반면 오후에 방송되는 프로그램은 모두 이중편성했다. 일일드라마 ‘잘키운 딸하나’, 월화드라마 ‘신의 선물’, 예능 프로그램 ‘심장이 뛴다’ 등을 ‘뉴스특보’를 함께 각각 1안과 2안으로 나눠 편성한 것. 오락성보다 공익성이 강한 ‘심장의 뛴다’의 경우 무리 없이 전파를 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6일 오전 9시경 승객 476명을 태운 여객선 세월호가 인천에서 제주로 향하던 중 침몰 했다. 22일 오전 9시35분 현재 사망자는 104명, 실종자는 198명으로 집계됐다.
글. 최보란 orchid85a@tenasia.co.kr
사진. MBC 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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