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황후’ 임주은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의 임주은이 최후를 맞았다.

지난 21일 방송된 ‘기황후’에서 바얀 후드(임주은)는 황후 자리에서 폐위된 후 유배지에서 살던 도중 사약을 받게 됐다. 바얀 후드의 계략에 의해 독화살을 맞았던 마하(김진성)가 결국 죽음을 맞자 분노한 기승냥(하지원)이 복수를 감행했기 때문이다.

바얀은 사약을 앞에 두고도 “내가 아무리 폐후라고 한들 대승상의 조카다. 어딜 함부로 무엄하게 구느냐? 후환이 두렵지 않느냐?”라며 불화(최무성)와 그 무리에게 큰 소리로 호통을 쳤다. 하지만 불화는 아랑곳하지 않고 억지로 바얀의 입을 벌린 뒤 사약을 쏟아 부었다. 결국 바얀은 고통스러운 모습으로 피를 토하며 최후를 맞았다.

‘기황후’ 후반부에 합류한 임주은은 바얀 후드 역을 맡아 첫 등장부터 새로운 황후의 카리스마를 보였다. 또 임주은은 온화한 미소 뒤 속내를 감춘 채 하지원과 속고 속이는 두뇌 싸움으로 팽팽한 기싸움을 펼치며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이날 ‘기황후’에서는 바얀의 죽음에 이어 백안(김영호)도 기승냥과 탈탈(진이한)에 의해 죽음을 맞았다. ‘기황후’는 종영까지 3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글. 최진실 true@tenasia.co.kr
사진.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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