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로 인해 내한공연 취소 소식도 들려오고 있다.
4월 20일 광장동 유니클로 악스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일본 걸그룹 퍼퓸과 록밴드 맥시멈 더 호르몬의 합동공연 ‘퍼퓸 FES!! 2014’는 취소됐다.
퍼퓸 측은 “이번 진도에서 발생한 여객선 침몰사고에 관한 소식을 전해듣고 멤버와 스태프 일동은 상황을 신중히 검토한 결과 공연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라고 전했다.
2012년 첫 내한 후 꾸준히 한국을 찾고 있는 3인조 걸그룹 퍼퓸은 국내에도 다수의 마니아를 거느린 팀이다. 맥시멈 더 호르몬은 일본 애니메니션 ‘데스노트’ 삽입곡을 노래해 유명해졌으며 국내에는 2011년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을 통해 내한한 바 있다.
퍼퓸 측은 “‘퍼퓸 FES!! 2014’을 기대하고 계신 여러분, 이번 공연을 보러 한국으로 출발하고자 하시는 일본 분들게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전한다. 공연을 하기로 했던 맥시멈 더 호르몬의 멤버들, 스태프, 팬들에게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라고 전했다.
티켓 환불과 관련해서는 퍼퓸 공식 홈페이지, 아뮤즈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지할 예정이다. 퍼퓸은 “이번 사고의 피해자 여러분께 깊은 애도를 전하며 실종자의 빠른 구출을 진심으로 기원한다”라고 전했다.
16일 전남 진도 해상에서 침몰한 세월호에는 수학여행에 나선 경기도 안산 단원고등학교 학생들 및 승객 등 총 475명이 탑승했다. 18일 오전 구조자 179명, 사망자 25명, 실종자 271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글. 권석정 morib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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