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킹’ 방송화면 캡처

MBC 주말드라마 ‘호텔킹’ 1회 2014년 4월 5일 오후 9시 55분

다섯줄요약
호텔 씨엘의 워터파크 파티에서 호텔 회장 아성원(최성훈)이 물 속으로 떨어져 사망한다. 이를 침착하게 수습하는 재완(이동욱)은 실은 아성원의 숨겨진 아들이다. 그가 아 회장에게 다가가 아들이라고 밝힌 직후, 아성원이 죽었다. 아 회장의 죽음과 함께 호텔 씨엘을 향한 중구(이덕화)의 탐욕이 시작된다. 정당한 상속녀 아모네(이다해)도 등장한다. 철부지 상속녀인 양 행동하는 그녀에게도 비밀이 감추어져 있는 듯 보인다.

리뷰
‘호텔킹’은 호텔을 둘러싼 인간의 탐욕과 복수를 다룬 드라마다. 재완은 어린 시절 살인을 저질렀고, 이후 그를 구해준 중구는 재완이 사실은 아성원 회장의 버림받은 아들이라며 그를 향한 복수에 동참하길 권한다. 소년에게 이 제안은 결코 거절할 수 없는 한 줄기 빛이었다. 훗날 소년은 아성원 회장의 호텔 씨엘, 총지배인으로 성장한다. 그리고 마침내 아성원 회장에게 아들이라고 이야기 한 날, 그 아버지의 죽음과 맞닥뜨리게 된다.

세월이 흘렀음에도 여전히 혼란스러운 소년은 아모네와 마주하게 된다. 그는 아모네와 중구 가운데 또 한 번의 혼란과 직면하게 될 것이고 그것은 그의 인생을 또 다시 흔드는 강렬한 소용돌이가 될 것이다.

호텔씨엘을 둘러싼 인물들은 모두 어디로 튈지 모르는 상황으로 달려가고 있다. 그 속에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는지 밝혀진 것은 없다. 모두가 지옥에 있는 듯 혼란스러운 가운데, 진실을 알아내고자 모두가 발버둥 친다.

얽히고설켜 뜨거운 온도를 뿜어내는 이 드라마는 그러나 필요 이상 강한 힘을 들인 배우들의 연기와 지극히 상투적인 대사와 1990년대 드라마를 연상시키는 구식 상황 설정 들로 다소 오글거리는 시작을 보여주고 말았다.

그러나 아직 1회에 불과하다는 점, 그리고 적어도 김해숙이 연기하는 백미녀 캐릭터만큼은 호기심을 자극하는 매력이 느껴진다는 점에서 기대를 포기하지 않고 싶다.

수다포인트
-중구 씨, 할리우드 액션은…오글거려요 오글오글.
-회장님 앓이 우현이,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의 로비 보이가 떠오르네요~.
-예원 씨, 이번에는 꼭 중간에 사라지지 않길!

글. 배선영 sypova@tenasia.co.kr
사진. MBC 방송화면 캡처

[나도 한마디!][텐아시아 뉴스스탠드 바로가기]
[EVENT] 뮤지컬, 연극, 영화등 텐아시아 독자를 위해 준비한 다양한 이벤트!! 클릭!
[EVENT] B1A4 진영, 떨려 네 눈, 네 코, 네 입술 4월 구매 고객 이벤트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