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매카트니에 이어 퀸의 첫 내한공연이 성사되며 전설적인 뮤지션의 한국 나들이가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폴 매카트니는 5월 28일 잠실 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역사적인 첫 내한공연을 갖는다. 3일 공식 발표된 폴 매카트니의 내한공연 소식은 이미 지난달 보도를 통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폴 매카트니의 내한공연은 팬들의 열망에 국내 몇몇 기획사들에 의해 추진됐으나 모두 이루어지지 못했다. 이번에는 현대카드와 라이브네이션이 폴 매카트니의 내한공연을 성사시키게 됐다. 한 관계자는 “폴 매카트니는 지난 수년간 국내 프로모터들이 내한공연을 유치하기 위해 큰 공을 들인 아티스트다. 이번 섭외가 쉽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폴 매카트니는 오늘날 전 세계 대중음악의 궁극이자 시원이라 할 수 있는 위대한 뮤지션”이라며 “많은 음악 팬들이 폴 매카트니가 첫 내한공연을 펼치는 역사적인 현장에서 그 감동을 함께 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영국의 전설적인 록밴드 퀸도 첫 내한공연이 지난 2일 확정됐다. 퀸은 8월 14일과 15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에서 열리는 록페스티벌 ‘슈퍼소닉’에 헤드라이너로 출연한다. ‘보헤미안 랩소디(Bohemian Rhapsody)’, ‘위 윌 록 유(We Will Rock You)’, ‘위 아 더 챔피언(We Are The Champions)’ 등 숱한 히트곡을 남긴 퀸은 비틀즈와 함께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해외 아티스트로 꼽힌다.
슈퍼소닉 관계자는 “퀸의 ‘슈퍼소닉’ 출연은 역사적인 첫 내한이라는 의의를 지니게 되는데, 브라이언 메이의 독특한 기타 톤과 로저 테일러의 대포알 같은 드럼 사운드에 목말랐던 중장년층 팬들은 물론 ‘아메리칸 아이돌’에 열광했던 젊은 팬들 또한 동시에 만족시킬 공연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대중음악평론가 성우진 씨는 “전성기가 지나긴 했지만 거장들이 한국 땅을 찾는 것은 환영할만한 일”이라며 “이들이 한국공연에서 좋은 무대를 선보이고, 그것이 흥행으로 이어진다면 여름에 이어질 여타 록페스티벌에서 머틀리 크루, 스콜피온스와 같은 전설적인 록밴드들의 섭외를 시도해 봐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제프 벡, 웨인 쇼터, 수잔 베가 등 거장들의 내한이 예정된 상태다. 뿐만 아니라 브루노 마스, 존 메이어 등 슈퍼스타들의 내한이 줄줄이 이어져 음악 팬들은 지갑 사정이 아쉬울 뿐이다.
글. 권석정 morib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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