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구이야기’ 이동욱

SBS 3D 드라마 ‘강구이야기’에서 배우 이동욱이 뜨거운 눈물 연기를 보였다.

지난 30일 방송된 ‘강구이야기’ 2회에서 경태(이동욱)는 친형제처럼 지내던 죽은 친구에 대한 아픈 상처가 아물기도 전에 사랑하는 여자 문숙(박주미)을 떠나 보내며 폭풍 오열했다.

경태는 퇴원하고 돌아온 문숙과 누워 다정한 백허그를 하며 친구의 죽음에 대해 조심스레 고백했다. 그는 그 친구가 문숙의 친동생인 정수(정동현)라는 사실은 밝히지 않았고 애써 눈물을 삼키며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경태는 정수가 죽을 당시 한 카페에서 흘러나온 노래를 나중에 자신이 기억 못할까 피아노를 배운다고 전하면서 “최근에 그 친구 가족들을 만났다. 근데 그 사람들은 그 친구가 죽은 줄 모른다”고 털어놓았다. 하지만 동생의 죽음에 대해 알고 있었던 문숙은 오히려 “때로는 모르는 게 나을 때가 있다”며 모른척했고 두 사람은 서로를 위하는 맘에 각자 조용히 슬픔을 삼켰다.

이어 경태가 잠시 서울로 떠난 사이 문숙은 세상을 떠났고 장례식을 지키던 경태는 허망함에 주저앉아 있다가 슬픔을 억누르지 못하고 의사를 찾아가 “당신 의사 맞나. 그 여자가 죽었다. 그렇게 죽을 거면 다리를 자르지 말았어야 했다. 살려내라”며 감당할 수 없는 괴로움에 폭발하며 가슴 속 아픔을 쏟아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동욱은 죽은 친구에 대한 그리움과 문숙을 향한 애틋한 사랑을 아련하게 그려내면서 보는 이들의 감성을 자극했다. 이동욱은 경태 역으로 완벽 몰입해 한 남자의 깊은 슬픔을 절제된 연기로 선보였다.

이동욱은 오는 4월 5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MBC 새 주말드라마 ‘호텔킹’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호텔 총지배인 차재완 역을 맡아 새로운 변신을 예고했다.

글. 최진실 true@tenasia.co.kr
사진. SBS ‘강구이야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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