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금토드라마 ‘응급남녀’ 16회 2014년 3월 21일 오후 8시 40분

다섯줄요약
오창민(최진혁)의 아버지 태석(강신일)은 응급실로 옮겨지고 국천수(이필모)의 치료로 다행히 위험한 고비를 넘긴다. 병원에는 오진희(송지효)의 이혼 사실이 병원에 쫙 퍼졌다. 사람들의 말이 많아지고 급기야 주먹다짐이 오가기도 하지만 국천수와 오진희의 마음은 더욱 애틋해져 간다. 태석은 잠시 의식을 되찾고 오진희와 오창민이 함께 있는 모습을 보고 흐뭇해한다. 하지만 다시 의식을 잃게 되고 죽음을 맞이한다. 오창민은 오열한다.

리뷰
이혼이 별건가? 별거다. 응급실의 분위기는 오창민과 오진희의 이혼 사실이 알려지면서 더욱 급박해진다. 개 눈엔 똥만 보인다고 국천수가 오태석을 진료한 것을 ‘라인 타기’로 본 안영필(박성근)은 국천수와 ‘썸’타던 오진희를 이혼경력을 들먹이며 화를 돋운다. 오창민과 국천수 둘 다 이 광경을 목격한다. 하지만 국천수가 한 박자 빨리 주먹을 날리며 상황을 종료시킨다. 이로써 진희와 천수의 사이는 점점 애틋해져 간다. 진희는 서럽다. “이혼은 사람을 쉽게 보이게 하기도 하고 상대를 어렵게 하기도 하나봐요”라는 묘한 말을 던진다. 약한 모습은 연민을 자극한다. 진희의 위기는 천수의 사랑을 더욱 간절하게 만든다. 급기야 진희와 키스를 하는 상상까지 한다.

위기는 창민과 진희의 사이도 진전시킨다. 태석의 병세가 악화되자 둘은 서로 의지하게 된다. “우리 이제 남남이잖아”라고 떨어지려 해도 “아는데 못 떠나가다”라며 붙어 있는다. 진희는 이혼 직후 슬픔에 젖어 있을 때 태석이 힘을 준 사실을 고백한다. 둘의 사랑이 다시 싹틀 기미가 보일 무렵 태석은 죽음을 맞이한다. 국천수(이필모)는 최선을 다했다. 하지만 사망 시간을 직접 말할 수밖에 없는 비극을 맞게 된다. 이런 위기와 반전 속에 셋의 삼각관계는 더욱 미궁으로 흐른다.

수다포인트
- 국천수 씨 “넌 그냥 오진희니까”라니요. “넌 학생이고 난 선생이야”라는 명대사가 떠오르네요.- 국천수 씨 분노의 주먹 멋졌어요. 우리도 직장에서 한 번쯤 해보자고요. 앞자리에 앉은 얄미운 사람에게 마구 휘둘러봐요. – 국천수 씨 상상키스라니요? 진짜인줄 알았음. 어쩐지 뜸을 너무 들이더라니.

글. 권석정 moribe@tenasia.co.kr
사진. tvN ‘응급남녀’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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