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레나 공연 중인 틴탑

아레나에 당당히 입성한 틴탑이 새로운 대세 한류 아이돌로 거듭날 전망이다.

아이돌 그룹 틴탑은 지난 2월 5일 나고야를 시작으로 8, 9일 요코하마, 13일 오사카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18일 후쿠오카 공연을 앞둔 틴탑은 총 5회 공연에 5만여 명을 동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탄탄한 라이브 실력을 바탕으로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여 일본 시장에서 공연 강자로 우뚝 섰다는 것이 현지 관계자들의 평이다.

공연 중 관객과 소통하고 있는 틴탑 멤버들

여기에는 마치 자로 잰 듯 한 치 오차 없는 반듯한 칼군무를 선보여 일명 ‘자칼돌’로 불린 이들의 피나는 연습과 노력이 있었다. 강한 비트의 댄스곡에 화려한 안무를 곁들인 틴탑은 데뷔 초부터 국내는 물론 해외 음악 팬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았다. 국내 데뷔와 함께 자체적으로 팬클럽이 형성된 일본에서는 2012년 6월 제프투어를 시작으로 2013년 5월 도쿄국제포럼, 고베, 7월 요코하마 파시피코, 12월 제프투어 등 매년 꾸준히 무대에 올라 팬들을 직접 만났다. 그리고 2014년, 어느덧 아레나를 가득 채우는 공연으로까지 성장했다.

틴탑 2014 월드 투어 ‘하이킥’(TEEN TOP 2014 World Tour ‘HIGH KICK’)을 관람 중인 팬들

실제로 크고 작은 공연마다 티켓 오픈 직후 수 분 내 매진을 시켰던 틴탑은 일본 음반사들의 러브콜에도 메이저 데뷔보다 공연의 질을 높이는 데 더 중점을 뒀다. “단순한 K-POP 흥행 가도에 편승해 틴탑을 알리지는 않겠다”는 틴탑 측의 의지 때문이었다. 이 전략은 일본에서 적중했다. 지난해 12월 아레나 투어의 시작을 알리는 현지 기자회견장엔 약 70개 매체 100여 명의 취재진이 몰려 열띤 취재 경쟁을 벌인 건 물론, 현지 음반사와 방송국 관계자들이 틴탑을 보기 위해 직접 방문하기도 했다.

소속사 티오피미디어는 “음악, 공연 등 웰메이드된 기획과 아티스트의 노력이 서로 시너지를 내며 만든 결과물”이라며 “좋은 공연은 국경을 가리지 않는다. 이후 3월 미국을 비롯해 월드투어를 통해 세계 곳곳에 틴탑을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 현지에서 정식 데뷔 없이 아레나 투어라는 커다란 성과를 이룬 틴탑은 2014년엔 정식 메이저 데뷔를 하고, 2015년엔 도쿄돔 입성을 목표로 한다. 소속사 측은 “원대한 목표이지만 이번 아레나 투어를 기점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틴탑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틴탑의 성장이 어디까지 계속될지, 주목해볼 만하다.

후쿠오카=글. 이정화 lee@tenasia.co.kr
사진제공. 티오피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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