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윤환 PD가 JTBC로 이적한다

MBC 예능국 PD들이 또 다시 종합편성채널 JTBC로 이적한다.

13일 방송계에 따르면, 최근까지 MBC ‘나혼자 산다’ 연출을 맡았던 오윤환 PD와 ‘무한도전’ 조연출 마건영 PD가 지난 12일 오후 MBC에 사의를 표명했다. 두 사람은 JTBC로의 이적이 확정된 상태다.

JTBC 개국 당시 여운혁, 임정아, 성치경 등 MBC PD들이 대거 이적했고, 김노은, 방현영 등 조연출들도 연이어 이적한 상황에서 다시 한 번 MBC 실무 인력이 JTBC로 이탈하게 됐다.

JTBC 예능국으로 앞서 이적한 지상파 출신 PD들 대다수는 새로운 업무 환경에 만족하는 분위기다. 무엇보다 참신한 아이디어를 지속적으로 시도해볼 수 있는 사내 분위기에 만족을 표했다. 지상파 PD들의 꾸준한 종편행에는 이런 유연한 조직분위기가 큰 몫을 한 것으로 보인다.

2002년 MBC에 입사한 오윤환 PD는 12년차 베테랑으로 ‘황금어장:무릎팍도사’ 조연출로 화제가 된 인물. ‘무릎팍도사’의 깨알같은 자막으로 일찍부터 주목받았다. 이후 ‘우리 결혼했어요’의 전진-이시영 커플편을 연출했고,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코너 중 ‘대망’과 ‘뜨거운 형제들’ 등 독특한 시각의 프로그램을 주로 연출해왔다. 또 배우 박신양이 출연해 가수의 인생을 살았던 타임슬립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 ‘시간을 달리는 TV’를 연출했고, 지난 11일부터 2월까지 ‘나 혼자 산다’를 맡았다. ‘나 혼자 산다’ 연출 당시에도 홍석천과 파비앙 등 독특한 출연자들을 연이어 캐스팅하는 등, 남다른 시각이 그의 장점인만큼 새로운 조직에서의 활약이 기대된다.

2011년 MBC 경력PD로 입사한 마건영 PD는 ‘일밤’의 ‘뜨거운 형제들’, ‘뮤직 버라이어티 룰루랄라’와 ‘무한도전’에서 활약했었다.

글. 배선영 sypova@tenasia.co.kr
사진. 팽현준 pangpa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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