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일밤-아빠! 어디 가?’가 새로운 출연진들을 맞았다

MBC ‘일밤’의 ‘아빠!어디가?’가 오는 26일 방송을 통해 새로운 출연진을 선보인다. 기존 멤버 중 김성주와 성동일, 윤민수가 그대로 이어가되 김성주와 성동일은 각각 차남 민율, 딸 빈과 함께 한다. 윤민수의 아들 윤후는 그대로 출연한다.

새롭게 투입되는 멤버는 알려진대로 탤런트 류진과 가수 김진표, 축구선수 출신 안정환이다. 지난 19일 기존 멤버들의 마지막 출연분 이후 등장한 예고편에서 새로운 얼굴들이 속속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새 단장한 ‘아빠!어디가?’를 향한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20일 김유곤 PD는 “시즌2라고 누가 먼저 이름을 지은 것인지 모르겠지만, 엄밀히 이야기하면 출연진 교체일 뿐 시즌2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유곤 PD는 “시즌제라고 한다면 중간에 지난 시즌을 돌이켜보고 재정비할 시간이 필요하다. 하지만 공중파에서는 중간에 휴지기를 갖는 시즌제를 하기가 힘들다”라고 전했다.

이어 김 PD는 “출연자가 일부 교체되지만 기존에 우리가 보여준 아빠와 아이들 사이의 따뜻한 소통을 바탕으로 그들의 성장을 보여준다는 기본 콘셉트는 동일하다”라며 “방송이란 마치 생명체처럼 스스로 움직이기도 한다. 제작진은 전체적인 틀을 만들지만 물줄기가 뻗어나가는 것처럼 그 안에서 자체적으로 이야기들이 만들어지기 때문에 분명 새로운 출연진들로 인한 새로운 그림은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아빠!어디가?’ 제작진은 22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로운 시즌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이야기들을 전할 예정이다.

지난 해 1월 방송을 시작한 ‘아빠!어디가?’는 ‘일밤’의 부활을 이끌만큼 큰 성공을 거두었다. 이후 꼬박 1년이 지난 현재, 타 방송사에서도 육아 예능을 앞다퉈 신설한 상황에서 새로운 출연진들로 변화를 맞는 ‘아빠!어디가?’가 원조의 힘을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글. 배선영 sypova@tenasia.co.kr
사진제공.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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